최우수 선수로 선정된 메시(오른쪽)가 실망스러운 표정을 감추지 못한 채 최고의 수문장으로 꼽힌 독일의 마누엘 노이어 골키퍼와 악수하고 있다.
-브라질 ‘14실점’ 신기록
◎…브라질이 네덜란드에 0대3으로 패하며 역대 월드컵 최다실점 기록을 경신하는 등 안방 대회에서 굴욕적인 기록들을 남겼다.
브라질은 역대 월드컵 참가대회 중 최다실점인 ‘14실점’을 기록했다. 브라질의 첫 실점은 조별리그 크로아티아전에서 나왔다. 이후 조별리그 3차전 카메룬전에서도 1실점한 브라질은 16강전, 8강전에서 각각 칠레와 콜롬비아를 상대로 1실점씩 하며 큰 문제점을 드러내지 않았다.
문제는 8강전에서 경고 누적으로 선발 출전하지 못하게 된 수비수 티아구 실바와 척추 골절로 더 이상 경기에 뛸 수 없게 된 공격수 네이마르였다. 공수의 핵심이 빠진 4강전 결과는 처참했다. 독일의 7대1 대승.
-메시 최우수선수 선정
◎…독일의 마누엘 노이어(바이에른 뮌헨)가 월드컵 최고의 골키퍼에게 주어지는 골든글러브를 수상했다.
FIFA는 13일 독일과 아르헨티나의 결승전이 끝난 뒤 최고의 거미손에게 주는 골든글러브 수상자로 노이어를 선정했다. 이번 대회는 유독 골키퍼들의 활약이 두드러졌다. 노이어는 스위퍼 역할까지 소화하며 독일의 통산 4번째 월드컵 우승을 이끌었다. 우승을 이끌지 못했지만, 메시가 대회 최우수선수(골든볼)에 선정됐다.
마라도나를 넘지 못했지만, 메시는 이번 대회 최고의 선수로 인정받았다. FIFA는 준우승팀 아르헨티나의 메시에게 골든볼을 수여했다. 메시는 4골 1도움으로 대회를 마쳤다.
하지만 메시는 웃지 못했다. 블래터 회장으로부터 골든볼을 받았지만 미소는 없었다.
독일 팀의 미드필더 바스티안 슈바인슈타이거가 결승전에서 최고 평점을 기록했다.
영국의 스카이스포츠는 양 팀 선수들의 평점을 공개했다. 슈바인슈타이거는 최고 평점인 9점을 받아 ‘MOM(경기 최우수 선수)’으로 선정됐다.
-우승상금 3,500만달러
◎…아르헨티나를 물리치고 브라질 월드컵 우승팀이 된 독일은 3,500달러 상금을 챙긴다. 4년 전 남아공 월드컵 우승 상금 3,000만달러에 비해 16.7% 인상된 금액이다.
대회 2위의 성적을 거둔 아르헨티나도 상금 2,500만달러를 받는다.
이번 브라질 월드컵의 총상금은 3억5,800만달러.
2010 남아공대회 때보다 1,000만달러 늘어난 금액이다. 조별리그에서 탈락한 16개 팀은 상금은 800만달러를 받는다. 16강 진출팀은 900만달러를 받는다.
8강에 진출하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1,400만달러로 상금이 껑충 뛴다. 상금의 관점에서 봤을 때 적어도 의미있는 성적은 8강부터라고 할 수 있다.
8강 이상의 성적을 거두면 이번 대회 인상된 상금이 적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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