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 총영사관 관할 279개로 뉴욕 제쳐
▶ 시카고 2위… 뉴욕·SF·시애틀은 감소
LA 총영사관 관할 지역 내에서 활동 중인 한인단체 수는 2년 전에 비해 19.2%가 늘어난 279개로 미 전역에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미국 내 한인 인구가 증가함에 따라 한인 이민자들이 선호하는 대도시를 중심으로 관련 한인단체수도 소폭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외교통상부가 14일 발표한 ‘재외공관별 한인단체 현황’에 따르면 2014년 7월 현재 미국 내 한인단체는 총 1,123개로 지난 2012년 1,129개와 비슷한 수치이며 2010년의 1,000개보다는 123개가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공관 관할 지역별로는 한인이 가장 많이 거주하고 있는 LA 총영사관 관할지역 내 한인 단체가 가장 많았고 시카고 총영사관 내 한인단체가 두 번째였다. 지역별로는 남가주와 애리조나, 네바다 등 LA 총영사관 관할 지역은 지난 2012년 234개에 279개로 증가했다. 특히 LA의 경우 해마다 한인인구 유입이 증가와 함께 2010년 227개에서 4년만에 279개로 22.9%가 늘어났다.
반면 지난해까지 등록된 한인단체가 가장 많았던 뉴욕과 뉴저지 등 뉴욕 총영사관 관할 지역의 한인단체는 178개로 2년 전에 비해 60여개나 줄었다. 시카고 총영사관 관할 지역 한인단체는 2년 전보다 47개가 늘어난 179개로 뉴욕 총영사관을 제치고 2위를 기록했고, 이어 워싱턴 DC의 주미대사관 관할 지역 한인단체는 지난 2010년 154개에서 172개로 18개가 증가했다.
하지만 지난 2010년 109개로 집계됐던 샌프란시스코의 경우 올해 조사에서는 57개로 절반 가량 줄었으며, 97개를 기록했던 시애틀은 12개, 호놀룰루 총영사관도 14개가 감소한 68개로 나타났다.
한편 LA 총영사관 관할 지역 한인단체들 가운데는 봉사단체를 포함한 기타단체가 85개로 가장 많았으며 LA 세계한인무역협회와 LA 한인상공회의소 등 경제단체가 34개, LA 한인축제재단과 미주한국 문화유산재단 등 문화단체가 25개 순이었다.
이어 LA를 포함한 지역 한인회가 21개, 재향군인회 17개, 체육 16개, 종교 및 언론사가 각각 14개, 학술단체 13개 순이었다. 올해 조사에서 LA 총영사관 관할 지역 한인단체 가운데 애리조나 지역 한인회를 포함한 단체가 6개, 네바다 6개, 뉴멕시코 1개를 제외한 전체의 95% 이상이 남가주 지역에 집중돼 있어 지역에 따른 단체 분포의 불균형 현상을 보였다.
외교통상부는 2년마다 한 번씩 전 세계 각 지역 재외공관들이 집계한 재외동포 단체 현황을 종합해 전 세계 한인단체 현황을 발표하고 있으며 올해 전 세계에서 활동하는 한인단체 수는 총 3,148개다.
<김철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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