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샌타애나 시의회 2가지 노선 중 선택키로 의결
▶ 다운타운서 출발, GG 하버-웨스트민스터 새 교통센터까지 운행
OC 교통국에 의해 추진되고 있는 샌타애나에서부터 가든그로브까지 잊는 전철 개발계획안.
오렌지카운티 한인타운이 있는 가든그로브와 인근에 있는 샌타애나시를 잊는 전차 건설 계획안이 가시화되고 있다.
샌타애나 시의회는 늦어도 오는 8월5일까지 샌타애나 블러버드와 4번가를 통과하는 2억3,800만달러 예산이 소요되는 계획안과 샌타애나 블러버드를 직전으로 잊게 되는 2억5,700만달러 예산안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할 상황에 처했다.
샌타애나시 교통환경 개선위원회는 지난주 모임을 갖고 시내 전차 계획안에 대해 3대1의 찬성으로 통과시킨 후 이를 시의회에 상정해 2가지 노선 중 하나를 선택하게 하기로 의결했다.
이 위원회는 전차의 노선을 샌타애나 시청과 4번가를 통과해 이를 지역 경제의 발전 기회로 삼자는 것을 포함해 의결하기를 원했으나 브라이언 비스트 위원만 이를 반대했다.
브라이언 비트 위원은 “4번가는 이미 교통혼잡 지역으로 알려져 있고 정류소 설치 등으로 오히려 지역 경제에 악영향을 끼칠 것”이라는 이유로 반대했다. 이 지역의 상인들 역시 4번가 통과를 반대하고 있다.
이 두 가지 노선 계획안은 모두 샌타애나 기차역 에서부터 다운타운 지역을 관통하는 것으로 한인타운이 있는 가든그로브 시내 하버 블러버드와 웨스트민스터 애비뉴 교차로 인근의 새로운 교통센터까지 연결돼 있다.
샌타애나시 공공관리국 임시 국장 윌리엄 갈베츠는 “시의회에서 결정되기 이전에 관련 위원회의 충분한 설명이 이어질 것”이라며 “시 직원들이 별도로 검토하고 분석한 것과 위원회의 보고 등을 통해 보다 자세하게 다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차 노선의 4번가 통과를 반대하는 주민들은 샌타애나 커뮤니티 비즈니스연합회 소속 상인들로 4번가 인근에서 영업하고 있는 150여명의 업주들로 구성돼 있다. 이들은 개발계획이 최종 결정되기 전까지 세 번의 주민회의를 주관하고 반대서명을 받았다.
샌타애나 커뮤니티 비즈니스연합회 회장 메이델라인 스펜서는 “지역 업주들은 전차 개발이 업주들에게 새로운 세금을 받아내기 위한 방안에 불과한 것으로 보고 있다”며 “이미 인근 지역 업주들은 시로부터 안전과 청소를 명목으로 한 특별세 고지서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메이델라인 스펜서는 또 “개선위원회의 논의과정이나 세금이 결정되는 과정에서 지역 상인들의 의견이 전혀 반영되지 않았다”며 “부당한 과세뿐 아니라 건설 후 인근 업체에 미치는 영향 역시 부정적일 것”이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전철 계획안은 오렌지카운티 교통국의 주관으로 연방과 가주의 기금을 받아 지원하는 것으로 발의안 M2에 의해 결정됐다. 샌타애나시는 이번 개발안과 관련해 50만달러 예산만 지원하며 되며 2019년부터 운행을 시작한다는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OC 교통국은 샌타애나 다운타운을 통과하는 전철을 가든그로브에 설치되는 새 교통센터까지 연결하고 가든그로브시에서 관할하는 시내 하버 블러버드를 따라 호텔 밀집지역과 애나하임 컨벤션 센터 인근을 통과해 애나하임까지 연결한다는 계획을 추진 중에 있다.
<신정호 기자> jhshin@koreatimes.com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