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0.8원 내린 1018.2원에 마감했다.
7거래일만의 하락이다.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환율은 1원 오른 1020.0원에 시작했으나 유로존 금융 위기에 대한 우려가 완화되면서 장중 1017.6원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지난주 포르투갈의 최대 은행인 방코 에스피리토 산토의 유동성 우려로 국제 금융시장이 한때 불안에 휩싸이기도 했으나 이같은 분위기가 완화되면서 7일만에 환율은 다시 하향곡선으로 돌아섰다. 다만 이스라엘의 가자 지구 공습이 6일째 계속되면서 중동발 위기로 원•달러 환율 하락폭이 가파르지는 않았다.
전문가들은 달러화가 빠르게 레벨을 낮추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외환당국의 매수 개입 가능성이 여전한 만큼 달러화 지지력은 약화되지 않았다는 분석이다. 실제 행동에 나설 경우 일시 반등도 가능하다는 것. 한 외환딜러는 “당장 1,000원선에 접근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별다른 리스크 요인은 없는 반면 당국 개입 가능성이 꾸준히 의식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한국내 증권사들에 따르면 연말 월•달러 환율은 970~1050원선까지 내려갈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증권의 경우 올해말 970원까지 내려갈 것으로 내다보고 있는 반면 현대 증권은 1050원을 예측하고 있다. 이들 증권사들은 환율 하락세가 내년말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최희은 기자> C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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