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톨로드 요금 지불 독촉… 첨부파일 열면 피해 볼수도
▶ 유료도로 지불 시스템, 운전자들 혼란 틈타
톨로드 요금을 지불할 것을 요청하는‘이-지패스’ 사기성 이메일.
“고속도로 유료도로 요금을 지불하지 않았다고 페이먼트를 요구하는 사기성 이-지패스(E-ZPass) 이메일 조심하세요”
오렌지카운티 유료도로 관계자들은 미납된 톨로드 요금 지불을 요청하는 ‘이-지패스’ 사기성 이메일 받았을 경우 응답하지 말고 돈도 지불하지 말아야 한다고 지난 14일 주민들에게 주의를 당부했다.
오렌지카운티 4개의 톨로드를 관리하는 ‘교통 콜리도 에이전시’(TCA)의 로리 올린 대변인은 “미 전국적으로 운전자들에게 내지 않은 톨로드 요금납부를 요구하는 이-지패스 피싱 이메일이 보내지고 있다”고 밝혔다.
로리 올린 대변인은 또 피싱 이메일을 열거나 반응을 하지 말고 첨부된 파일을 다운로드 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이와 아울러 오렌지카운티는 ‘패스트랙’ ‘익스프레스 어카운트’와 같은 톨로드 자동 페이먼트 시스템을 갖추고 있기 때문에 이-지패스를 톨로드에 사용해서는 안 된다고 경고했다.
이같은 사기성 이메일은 지난 5월14일부터 오렌지카운티 유료 고속도로에서 현금으로 요금을 지불할 수 없는 새 시스템 시행에 따라서 운전자들이 적응에 혼란을 겪는 시기에 발송됐다. 자동 페이먼트 어카운트를 가지고 있지 않은 유료도로 이용 운전자들은 57달러50센트의 벌금을 피하기위해서는 7일 이내에 온라인으로 납부해야 한다.
로리 올린 대변인은 “운전자들이 전자요금 지불방식에 적응하고 있고 혼란스러울 수도 있다”며 “새로운 캐시 프리 페이먼트 시스템에 대한 문의전화와 이메일이 증가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TCA에 따르면 이 새로운 시스템 실시 이후 주민들은 온라인으로 어떻게 요금을 지불하는 지에 관한 문의를 가장 많이 했다. 이 시스템이 시행된 이후 첫 주에 하루 위반건수는 약 1만5,000건이었다. 전체 운전자의 7% 이상이 톨로드 요금을 지불하지 않았다.
지난달 TCA는 노동절까지 첫 위반자의 경우 위반통고를 받은 지 30일 이내에 온라인으로 요금을 납부하면 벌금을 면제해 주었다.
한편 자동 페이먼트 어카운트를 가지고 있지 않고 OC 톨로드를 이용하는 운전자들이 7일 이내에 온라인으로 요금을 지불하지 않을 경우 우편으로 위반통보를 받게 된다. 운전자들은 통보서에 나와 있는 위반 넘버 등을 이용해서 페이먼트를 내야 하기 때문에 해당 통지서를 반드시 보관하고 있어야 한다. www.thetollroads.com/violation.
<문태기 기자> tgmoo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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