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초대회장 김종대씨 “목회자 도우고 지역선교 힘쓸 터”
▶ 회원 20여명, 8월16일 출범식
OC 장로협의회 김종대 회장(앞줄 오른쪽에서 두 번째)을 비롯해 발기인들이 모여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오렌지카운티에서 10여개 한인교회에서 활동하는 장로들이 모여 새로운 평신도 협력기관인 ‘오렌지카운티 장로협의회’(회장 김종대)가 출범했다. OC 장로협의회는 15일 풀러튼의 웨스트 오렌지 칼리지 강당에 모여 창립총회를 갖고 활동목표와 사업계획 등을 확정한 한편 초대 임원진을 구성했다.
은혜한인교회와 OC 제일장로교회, 라팔마 연합감리교회 등 OC 대형 한인교회 장로 20여명이 모인 가운데 개최된 창립총회는 바람직한 평신도의 모습을 정립하고 목회자들을 도우며 지역선교에 힘을 모으자는 활동목적에 의견을 같이했다. 장로회 초대회장으로 선출된 김종대 회장(OC 한인회 이사장)은 “목회자들과 대립되는 압력단체로 오해할 수 있다”며 “압력단체가 아니라 장로들끼리 친목을 다져 지역의 어려운 미자립 교회를 섬기자는 모임”이라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OC 지역 500여개의 한인교회들에서 1,000여명의 시무장로들이 있고 은퇴장로나 합동장로들까지 하면 그 수가 배가 될 것”이라며 “장로로서의 품성이나 인격 등을 교육해 교회 어른으로서 성경적인 장로상을 만들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OC 장로협의회는 이를 위해 오는 8월16일 출범식을 겸한 창립예배를 지역의 작은교회 목회자들을 초청해 용기를 북돋워주고 선교에 동력자가 있다는 동지의식을 심어준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올해 안에 지역에서 활동하는 장로들의 리스트를 만들어 네트워킹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며 첫 번째 장로교육을 통해 참다운 장로의 모습과 선교에 대한 올바른 시각을 확립시켜 갈 예정이다.
김종대 회장은 “해외선교를 이야기 하는 것이 아니라 지역에서 활동하는 어려운 한인교회를 지원하는 것을 의미한다”며 “뜻을 같이하는 대부분의 장로들이 큰 교회를 섬기는 사람들인 만큼 미자립교회와 큰 교회들이 협력할 수 있는 가교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에 창립된 OC 장로협의회는 지난해 11월 평소 은퇴장로들이 모여 친교를 다지고 무엇인가 뜻있는 일을 할 수 있는 모임 있었으면 하는 바람을 가지고 있던 김종대 회장을 중심으로 시작됐다. 그 후 지난 5월 지인들과 함께 같은 뜻을 가진 장로들을 모으기 시작했고 두 번에 걸친 준비모임을 갖고 출범했다.
OC 장로협의회는 OC 지역에 있는 교회를 섬기는 장로들이나 주거지가 OC 지역인 기독교 교회 장로직분 자들은 누구나 참석할 수 있다. 장로교나 감리교, 성결교, 침례교 등 교단을 초월해 가입이 가능하다.
한편 이번 출범한 OC 장로협의회의 초대임원은 다음과 같다. ▲회장 김종대(라팔마 연합감리교회) ▲부회장 신승현(은혜한인교회), 김태수(OC 제일장로교회), 노명수(동신교회), 한창훈(OC 한인교회) ▲총무 정창섭(OC 한인교회) ▲서기 김용진(필그림교회) ▲회계 권재현(오렌지힐교회) ▲감사 권석대(요바란다 안식일교회), 김생수(나성교회)
<신정호 기자> jhshi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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