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 혼다<사진> 연방 하원의원이 지난 예비선거의 압승 이후 거둬들인 후원금이 도전자인 로 칸나 후보에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연방선거 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예비선거가 끝난 후 제출된 지난 2/4분기 후원금 보고서에서 마이크 혼다 의원이 로 칸나 후보보다 훨씬 많은 후원금을 모금했으며 오는 11월 중간선거를 위한 마지막 결전에 대비해서도 현저히 많은 후원금을 보유하고 있다.
혼다 의원은 예비선거의 압승으로 선거를 시작한 이래 가장 많은 50만 달러를 상회하는 후원금을 모금한 상태이다.
또한 칸나 후보는 유권자들에게 인지도가 없는 자신을 알리기 위해 텔레비전 광고를 계속 내보내고 있지만 칸나 후보에게 20% 포인트 이상 앞선 혼다 의원은 아직까지 텔레비전 광고를 내보내지 않고 있기 때문에 축척해둔 후원금은 더 차이가 나고 있다.
혼다 의원은 올 6월까지 총 1,060,000달러를 모았는데 특히 4월1일부터 6월30일까지 552,000달러의 후원금을 거둬 543,000달러를 사용했지만 칸나 후보의 경우 같은 기간 338,000달러의 후원금을 모아 1,500,000달러를 지출했으며 629,000달러의 채무를 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산호세 주립대학 정치학 교수인 래리 걸스톤은 "칸나 후보가 졌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면서도 "칸나 후보의 기회가 점점 낮아지고 있다"고 전망했다.
한편 칸나 후보는 연방하원 지역구인 제 17선거구에 관심을 갖고 지난 2013년 4월 선거출마를 공식 선언한 이후 매 분기마다 혼다 의원에 비해 후원금 모금액에 있어 앞섰다. 특히 지난해 말의 경우 혼다 의원이 62만 달러를 보유하고 있을 때 칸나 후보는 1백97만 달러의 후원금을 모금했었다. 하지만 올해 들어 1/4분기에 이어 2/4분기에서도 혼다의원의 후원금이 계속 앞서고 있다.
<이광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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