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들의 인력수요를 채우지 못하는 부족한 전문직 취업비자(H-1B) 쿼타로 인해 미국 경제가 해마다 엄청난 손실을 입고 있어 쿼타 증원이 신속히 이뤄져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미 기업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쿼타 증원을 주장해 온 ‘PNAE’(The Partnership for a New Economy)가 H-1B 쿼타 부족난이 미국 기업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보고서를 최근 공개했다.
PNAE는 최근 펴낸 ‘경제적 기회 손실: 경기침체기 H-1B비자 거부가 일자리와 임금에 미친 영향’ 보고서에서 쿼타 부족으로 미 기업들은 매년 수만에서 10만명 이상의 외국인 전문직 노동자를 채용하지 못했으며, 이로 인해 미국 태생 노동자를 위한 일자리 창출 기회가 사라지고, 임금은 오히려 떨어지는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지적했다.
미 IT 업계를 중심으로 H-1B비자 거부 추이와 주요 도시별 일자리 및 임금의 상관관계를 분석한 이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07년과 2008년 2년간 H-1B 쿼타 부족으로 비자가 거부된 IT업계의 외국인 노동자는 17만8,000여명이었으며 이로 인해 2배 이상의 미국인 일자리가 사라졌다.
<김상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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