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전 안된 스마트폰 반입 불허
▶ 미국발 항공기도 검색 강화
알카에다의 스마트폰으로 위장한 신종 폭탄테러 기도 우려가 제기되면서 연방 당국이 미국행 항공기 탑승자들에 대해 스마트폰 등 전자기기 보안검색 강화조치에 나선 가운데 LA 국제공항(LAX) 등 미국에서 출발하는 항공편과 국내선 등에 대해서도 이같은 검색을 강화하고 나섰다.
연방 교통안전국(TSA)은 특히 스마트폰 등 전자기기가 배터리 방전으로 전원이 들어오지 않을 경우 항공기 내 반입을 불허하는 조치를 취하고 있어 한인 여행객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스마트폰 등 전자기기에 대한 검색강화 조치가 유럽과 아프리카, 아시아 등 해외 공항들에서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현재 LAX에서도 출국 및 국내선 여행객들을 대상으로 일부 무작위 검색이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LAX 공항 관계자는 17일 “최근 발표된 TSA 탑승 수화물 보안기준 강화에 따라 기내에 스마트폰을 반입하고자 하는 경우 무작위로 전원 작동유무를 검사 받을 수 있다”며 “TSA는 만약 탑승객이 휴대하고자 하는 소형 전자기기에 전원이 들어오지 않을 경우 위탁 수화물에 적재하도록 지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방전된 휴대용 전자기기라도 전원을 공급할 수 있는 어댑터와 연결해 작동유무를 증명할 수 있을 경우 조건부 반입이 허용된다”며 “최근 강화된 휴대기기 반입 규정은 아직까지 모든 승객들에게 적용되고 있지 않으나 TSA 요원으로부터 무작위로 보안검색 대상에 선정될 수 있어 항상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의 배터리를 충전한 상태로 탑승수속을 진행하는 게 좋다”고 덧붙였다.
<이우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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