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용인태권도장, 품세부문, 작년에도 11명 선발돼
올해 9명의 미 국가대표 선수를 배출한‘용인태권도장’ 단원들이 자리를 함께했다.
오렌지카운티에 있는 한 한인 태권도도장이 지난해에 이어서 올해에도 품세(poomsae) 부문에서 미 태권도 국가대표 선수를 대거 배출해 화제가 되고 있다.
화제의 태권도도장은 터스틴과 사이프레스 2곳에 있는 ‘용인태권도장’(터스틴 관장 김성만·사이프레스 관장 정호근)으로 지난 2~6일 샌호제에서 열렸던 미 국가대표 선발전(USA National Team Trial) 겸 내셔널 챔피언십 대회(USAT National Championships)에서 관원 9명이 국가대표 선수로 뽑혔다.
이번 미 태권도대회에서 국가대표로 선발된 단원들은 ▲주니어 여성 개인전(15~17세): 선호 새라 민(사이프레스 고교) ▲퍼스트 시니어 여성팀(18~29세): 스테파니 김(UCLA), 마가렛 김 (UCSD), 세진 이(CSUS) ▲주니어 남성 2팀(15~17세): 필립 오(놀스우드 고교), 니콜라스 강 (옥스포드 고교), 민종 김(크렌 루터란 고교) ▲주니어 여성 2팀(15~17세): 선호 새라 민(사이프레스 고교), 신디 아사노(로스알라미토스 고교), 민희 김(크렌 루터란 고교) 등이다.
‘용인태권도장’ 터스틴의 김성만 관장은 “관원들 중에는 이미 대표선수로 활동한 사람들도 있기 때문에 이를 이어 받아서 열심히 훈련을 한 덕분”이라며 “(품세) 운동을 시작하기 전 필요한 근육을 강화시킨 후 훈련을 한 것이 주효한 것 같다”고 말하고 꾸준히 연습한 게 좋은 성적을 올린 요인이 된 것 같다고 덧붙였다. 김성만 관장은 지난 1993년 도장을 오픈한 후 21년째 지도하고 있다.
이 대회에서 용인 품세팀은 주니어 디비전에서 금메달 3개, 은메달 3개 동메달 4개, 시니어 디비전에서 금메달 2개를 획득했다. 미 올림픽위원회 산하 미 태권도협회 주관으로 매년 열리는 이 대회는 크게 품세와 겨루기 부분으로 나누어 개최되며 미국에서 열리는 대회 중 규모가 가장 큰 대회로 올해 시합에 참가한 선수는 5,500여명 이었다.
한편 미국 국가대표 선수로 선발된 용인태권도장 품세팀은 오는 10월30일~11월2일 멕시코 아구아스칼리엔테스에서 열리는 세계태권도연맹(WTF) 주관의 제9회 세계태권도품세대회(9th World Taekwondo Championships)에 미국대표로 참가하게 된다. 용인태권도장은 지난해에 11명이 품세 미 국가대표 선수로 선발되기도 했다.
<문태기 기자> tgmoon@koreatimes.com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