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 고속도로 순찰대(CHP) 소속 경관의 흑인 여성 무차별 구타사건에 이어 LA 경찰국(LAPD) 소속 경관도 저항하지 않는 용의자에게 부당한 폭력을 행사한 혐의로 기소되는 등 경찰의 공권력 남용 관련사례가 이어지고 있다.
LA카운티 검찰은 LAPD 센트럴 경찰서 소속 조나단 라이(31) 경관을 폭행 및 위협혐의로 기소했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라이 경관은 지난 4월15일 다운타운 스테이플센터 인근을 순찰하다가 레스토랑 앞에 서 있던 한 남성을 검문하는 과정에서 부당한 폭력을 행사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라이 경관은 검문대상 남성이 무릎 꿇고 양손을 머리 위에 올렸음에도 그를 수차례 구타했고, 이 장면이 레스토랑 폐쇄회로(CCTV) 카메라에 고스란히 담겨 문제가 됐다.
기소장은 검찰은 라이 경관이 저항하지 않은 이 남성을 경찰봉으로 구타했다고 밝혔다. 사건 발생 후 LAPD는 내사에 착수해 라이 경관과 현장에 있던 동료 경관 1명의 직무를 정지시켰다.
한편 지난 12일 UCLA는 대학경찰국 소속 경관이 흑인 판사를 과잉 단속한 것과 관련 합의금 50만달러를 지급했다.
<김형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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