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 한인들이 위안부 문제에 대한 아베 신조 정권의 진실한 사과를 촉구하는 7,000명 이상의 서명을 모아 일본 측에 전달했다.
이경이 세계한민족 여성네트웍 샌프란시스코 지회장과 회원 8명은 지난 17일 샌프란시스코 일본 총영사관에 찾아가 사과 촉구문과 서명자 7,150명의 이름·거주지·서명이 적힌 종이가 담긴 박스를 전달했다.
한국어와 영어로 된 사과 촉구문에서 한인들은 일본 아베 정권이 1993년 고노 관방장관 담화에 대해 이른바 ‘검증 결과’를 발표함으로써 위안부 강제동원을 인정했던 담화의 신뢰성을 훼손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위안부 동원은 보편적인 여성 인권을 유린한 범죄행위”라며 “그런데도 아베 정권은 이를 무력화할 의도로 ‘검증’이라는 구실 하에 피해자들의 아픈 상처를 다시 건드리고 있다”고 강조했다.
서명자들은 “우리는 아베 정권이 과거의 잘못에 대한 진정한 반성을 토대로 위안부 문제에 대한 책임을 분명히 인정하고 하루라도 빨리 피해자들이 납득할 수 있는 해결책을 제시할 것을 촉구한다”고 역설했다.
이들은 또 미국이 아베 정권에 경고를 보내도록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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