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자 겸 가수 유채영(41)이 위암 말기 판정을 받아 위독한 사실이 알려졌다.
21일 가요계에 따르면 유채영은 지난해 10월 건강검진에서 위암 말기 판정을 받아 같은 달 신촌 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에서 수술을 받았으나 호전되지 않아 사경을 헤매는 것으로 확인됐다.
한 가요 관계자는 이날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유채영 씨가 수술받을 당시 이미 암이 다른 곳으로 전이돼 무척 안 좋은 상태였다"며 "수술 후 항암 치료를 계속 받았지만 투병 1년도 채 안 됐는데 현재 위독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유채영은 지난해 9월 1990년대 가수들의 합동 공연인 ‘리바이벌(Revival) 1990’s 나이트 콘서트’ 관련 기자회견에도 참석해 밝은 모습을 보였기에 이 같은 소식은 충격적이다.
이 관계자는 "평소 건강한 모습이었는데 속이 계속 안 좋아 건강검진을 받은 것"이라며 "어머니와 남편 등 온 가족이 완쾌되길 바라며 간호에 힘을 쏟고 있는데 안타까울 따름"이라고 말했다.
1994년 혼성그룹 쿨로 데뷔해 혼성듀오 ‘어스’로도 활동한 유채영은 1999년 솔로 가수로 나서 대표곡 ‘이모션’(Emotion), ‘이별유애’ 등으로 사랑받았다.
이후 영화 ‘누가 그녀와 잤을까?’(2006), ‘색즉시공 2’(2007)를 비롯해 드라마 ‘패션왕’(2012), ‘천명:조선판 도망자 이야기’(2013) 등에서 코믹 연기를 선보이며 개성파 조연으로 활약했다. 투병 중이던 올해까지도 MBC 라디오 ‘좋은 주말’의 DJ로 활동했지만 상태가 악화하며 하차했다.
그는 지난 2008년 한 살 연하의 사업가와 결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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