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헌터스 포인트 사우스 프로젝트 등
▶ 대규모 저소득 서민주택 건설 한창
이스트 리버 강변에 7개 고층 주상복합 아파트와 공원 단지가 함께 조성되는 대규모 개발 프로젝트 ‘헌터스 포인트 사우스 프로젝트’의 조감도.
퀸즈 롱아일랜드시티가 고층 아파트가 즐비한 신도시로 거듭난다.
이 지역은 맨하탄과 이스트 리버를 사이에 두고 바로 인접한 지리적 조건과 뉴욕시의 주택 개발 계획이 맞물리면서 2000년 후반부터 뉴욕시와 개발업체들이 이곳으로 눈길을 돌리기 시작해 최근 2~3년간 본격적인 개발이 시작됐다. 특히 개발로 인해 들어서는 주상복합 건물은 저소득층을 위한 서민주택을 다수 포함하고 있어 한인들의 관심도 증폭되고 있다.
가장 주목받는 개발은 이스트 리버 강변 30에이커 부지에 대형 주상복합 건물 및 공원 단지를 조성하는 ‘헌터스 포인트 사우스 프로젝트’다. 총 3단계로 진행되는 이 프로젝트는 통해 평균 40층 높이의 7개 빌딩에 아파트 5,000여 가구가 지어진다. 이중 중·저소득층에 할당되는 아파트만 전체 60%에 해당하는 3,000여 가구다.
연내 완공을 앞두고 있는 1차 프로제트의 2개 빌딩에는 900개 아파트와 2만 스퀘어피트의 상가가 들어선다. 이 아파트는 전부 4인 기준 연소득 5만5,000달러에서 15만8,000달러인 중·저소득층 가구에 분양된다.
지난해 5월부터 착공에 들어간 2차 프로젝트는 아파트 1,200여 가구를 짓고 이 중 800여 가구가 중·저소득층 주택이다. 뉴욕시는 지난 5월말부터 나머지 3,000여 가구를 포함한 주상복합 건물을 짓는 3차 프로젝트를 맡을 시공사 모집에 나섰다.
주택 구매자들이 이 프로젝트에 큰 관심을 갖는 이유는 시가보다 낮은 주택가격 뿐 아니라 주변에 공원, 학교, 도로, 식당가 등이 모두 새로 지어져 최상의 주거환경을 제공하기 때문이다. 빌딩 내에도 루프탑, 실내 체육시설 등 거주자를 위한 최신식 편의시설이 들어선다.
최근 개발 승인을 마친 개발 프로젝트는 그래피티로 유명한 5포인츠(5pointz)에 들어서는 41층, 47층짜리 2개 아파트다. 이달 말부터 철거 작업에 들어가는 이 프로젝트를 통해 서민주택 210여 가구를 포함해 아파트 1,000여 가구가 지어진다. 건물에 20여개 아트 스튜디오와 1만2,000스퀘어피트 규모 상가도 함께 들어선다.
이밖에 퀸즈보로플라자역과 몇 블럭 떨어지지 않은 곳에는 퀸즈내 최고층 럭셔리 주상복합 건물이 건설되고 있다. 이 건물은 총 59층으로 1층에 상점이 들어서고 아파트 480여 가구가 지어진다.
한 한인 부동산 업계 관계자 "롱아일랜드시티 지역 아파트들은 맨하탄으로 출퇴근하는 직장인들이나 신혼부부들에게 특히 인기를 끌 것"이라며 "집값이 계속 오르고 있는 요즘 서민주택을 이용해 내집 마련을 꿈꿀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김소영 기자>C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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