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민주당의 대권 예비 후보인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이 지난해 2월 퇴직한 뒤 최소 1천200만 달러(약 120억원)를 번 것으로 확인됐다.
21일 블룸버그의 자료 분석에 따르면 힐러리 전 장관은 퇴직 이후 16개월간 회고록과 강연, 기업행사 출연 등으로 이 같은 액수를 벌어들였다.
힐러리는 회고록 ‘힘든 선택들’(Hard Choices) 선인세와 책 판매로 적어도 600만 달러(약 60억원)를 벌었다. 조사업체인 닐슨에 따르면 635쪽에 달하는 이 책은 5주간 19만1천 부 판매됐다.
힐러리는 100회 이상의 연설과 산업단체, 비영리단체, 대학, 기업 출연 등으로도 600만 달러 이상 벌었다.
힐러리를 초청한 기업에는 사모펀드인 콜버그 크래비스 로버츠(KKR)와 칼라일 그룹, 금융 회사 등이 포함됐다.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을 초청한 적 있는 기관 중 골드만삭스 그룹과 전국부동산협회 등 적어도 12곳은 아내인 힐러리도 함께 초청했다.
골드만삭스는 2001∼2012년 빌 클린턴에게 7회 출연료로 약 120만 달러를 지급했다. 골드만삭스는 지난해 10월 은행 고객 대상 대안투자 콘퍼런스 등의 행사에 힐러리를 초청했지만 비용을 지급했는지는 답변하지 않았다.
한편 빌 클린턴이 대통령 퇴직 후 강연료로 벌어들인 수입은 1억600만달러(1천90억원)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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