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위안부 피해 할머니 2명
▶ LA 도착… 미 순회 증언
21일 LAX에 도착한 강일출(앞줄 왼쪽) 할머니와 이옥선 할머니가 가주한미포럼 윤석원 대표(뒷줄 오른쪽 두 번째) 등 한인들의 환영을 받 고 있다. < 박상혁 기자>
일본군 위안부 생존 피해자인 이옥선(87)·강일출(86) 할머니가 21일 LA에 입성, 일본군 전쟁범죄의 참상을 알리고 역사 바로 알리기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미국 내 활동에 돌입했다.
두 할머니는 앞으로 2주 동안 LA를 비롯해 워싱턴 DC 등 전국을 돌며 일본군 성노예 강제동원 사실과참상을 증언하고 특히 ‘글렌데일 평화의 소녀상 건립 1주년 행사와 연방하원 위안부 결의안(HR121) 채택 7주년’ 행사에 참석해 역사 바로 알리기 중요성을 강조할 예정이다.
21일 오전 LA 국제공항 탐 브래들리 터미널을 통해 입국한 이옥선·강일출 할머니는 장시간의 비행에 다소 피곤한 모습을 보였지만 한인사회에 반갑게 인사했다. 이 할머니는 "1년 만에 LA를 다시 오니 좋다. 이번방문기간 한인 여러분을 많이 만나고 싶다" 고 말했다.
지난 5월 버지니아 페어팩스 정부청사 위안부 기림 조형물 건립식에참석했던 강일출 할머니는 한인사회지지와 후원에 고마움을 전했다. 강할머니는 "해방 전에는 생각할 수 없었던 일들이 지금 일어나고 있다" 며 "미국 한인사회가 소녀상과 기림비건립에 나서줘 감사하다"고 말했다.
할머니들은 22일 LA 다운타운 연방 법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일본계 주민들이 제기한 글렌데일 평화의소녀상 철거소송을 규탄하며 29일까지 LA에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이겪은 인권유린 실상을 증언한다24일 오후 6시30분 LA 한인타운가든 스윗 호텔 ‘위안부 결의안 7주년 기념 후원의 밤’ 행사장에선 할머니들이 겪은 피해 참상과 최근 미국내 위안부 역사 알리기 활동에 대한소회를 밝힐 예정이다.
이밖에 두 할머니는 27일 오후 7시 글렌데일 알렉스 극장(216 N. Brand Blvd.) 문화공연 행사에 참석하고, 28일 오전 11시 중앙도서관 공원을 찾아 평화의 소녀상도 둘러본다.
문의 (213)880-7992
<김형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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