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 레지스터지는 지난 6월3일 실시된 중간선거에서 오렌지카운티 유권자들의 투표율은 사상 두 번째로 낮은 24%를 기록했지만 일부 도시들의 경우 높은 투표율을 보이고 있다고 21일 보도했다. 이에 전문가들에게 의뢰해 투표에 많이 참여하는 유권자들과 그렇지 않은 유권자들이 가지고 있는 공통된 성향을 4가지로 분석했다.
이 분석 자료에 의하면 우선 부유하고 교육수준이 높은 주민들의 투표 참여율이 높다. 카운티의 중간 소득이 가장 높고(15만4,000달러) 석사학위 소지자들이 네 번째로 많은 빌라팍시의 경우 오렌지카운티에서 세 번째로 높은 투표율(33%)을 기록했다. 반면 석사학위 소지자가 가장 적고 4번째로 소득 수준이 낮은 샌타애나시의 경우 투표율이 두 번째로 저조한 18%를 기록했다. 공화당의 투표율이 민주당보다 높은 것도 빌라팍시의 높은 투표율에 한몫했다.
당적을 가지고 있는 않은 유권자들의 투표율은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카운티에서 가장 많은 석사학위 소지자들이 거주하고 있고 중간소득이 카운티 평균에 비해서 훨씬 높은 어바인시의 경우 네 번째로 낮은 투표율을 기록했다. 이 도시 유권자들의 33%는 당에 소속되어 있지 않다. 투표에 참여하지 않는 젊은 유권자들이 많은 UC어바인나 어바인시의 투표율을 낮추는데 상당히 영향을 주었다.
노인 유권자들의 투표 참여율이 높다. 실버타운인 라구나우즈시의 투표율은 49%로 최고를 기록했다. 이는 두 번째로 높은 실비치보다 11%포인트 높다. 일반적으로 시니어들은 소득이 제한되어 있지만 젊은층에 비해서 투표율이 높다. 실비치 레저월드 실버타운의 경우 소득이 카운티에서 가장 낮은 지역 중의 하나임에도 불구하고 투표율은 높다.
인종적인 배경도 투표율에 영향을 주고 있다. 웨스트민스터시의 경우 교육수준이 네 번째로 낮고 중간소득이 다섯 번째로 낮음에도 불구하고 세 번째로 높은 투표율을 기록했다. 가든그로브시는 교육과 소득이 하위 6위를 기록하고 있지만 투표율은 카운티 평균을 훨씬 넘어섰다. 두 도시는 베트남계 인구 밀집지역으로 OC 수퍼바이저 자넷 누엔이 가주 상원 후보로 출마한 것도 투표율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한편 이번 분석에 참가한 전문가들은 더글라스 존슨(로즈 인스티튜트 오브 주과 로컬 정부), 폴 미첼(폴리티컬 데이터사), 스캇 레이(어라운드더캐피털 닷컴), 라파엘 소넨사인(칼스테이트 LA 팻 브라운 인스티튜트)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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