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T와 하버드 대학의 과학자들이 인간 유전자 지도 100개 이상의 장소를 링크해서 새로운 정신분열증 개발위험을 찾아내 이 질병 발생의 수수께끼를 푸는데 한 발 더 다가섰다.
21일 과학 전문지 ‘네이처’에 발표된 이 연구 결과를 위해 전 세계에서 100여명의 과학자들이 이 정신분열증 DNA에 관한 거대한 유전자 지도 개발에 협력했으며 이로써 새로운 치료법도 수년 내에 개발될 것으로 이들은 보고 있다.
이번의 발견 이전에는 과학자들이 유전자 염기서열과 관련된 10여가지 가설 중에서 겨우 한두 가지의 비밀을 밝혀냈을 뿐이다. 이번 연구에는 무려 15만명 이상의 유전자가 동원되었으며 그 중에서 3만7,000명은 정신분열증 진단을 받은 사람들이었다.
이들 중 과학자들이 발병위험이 높은 부류로 분류해 낸 것은 108명이었고 그 중 83명은 이전에 발병 소인이 보고되지 않은 사람들이었다.
공동연구팀의 감독이자 논문 공동 집필자인 스티브 맥캐럴 박사는 “그동안 정신분열증의 유전자 정보는 수수께끼로 여겨져 왔다. 이번 발견으로 이 병 역시 유전자와 관련이 있다는 것이 처음으로 밝혀져 앞으로 병의 예방이나 치료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치료법 개발까지는 많은 변수와 난관이 기다리고 있어 단기간 내에 특효약이나 치료법이 개발 보급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내다봤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