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살리테 데오 중창단’ 내달 9일 창립 음악회 열어
▶ 남녀 혼성 15명 창단멤버, 지휘 라파엘 강씨 맡아
‘살리테 데오 중창단’ 단원들이 내달 9일 창단 공연을 앞두고 자리를 함께했다.
오렌지카운티 한인 커뮤니티에서는 처음으로 전통 가톨릭 성가를 알리는 중창단이 창단되어 화제가 되고 있다.
성당에 다니는 한인 교인들을 주축으로 남녀 혼성으로 이루어진 ‘살리테 데오 중창단’(단장 잔 김ㆍ지휘 라파엘 강)이 최근 결성되어 내달 9일(토) 오후 7시30분 애나하임에 있는 아넌시에이션 비잔틴 교회(995 North West St.)에서 창립 음악회를 갖는다.
이날 창립 음악회에서는 한인 커뮤니티에서는 잘 알려져 있지 않는 1800~1900년도에 유행했던 전통 바로크 성가곡들과 한국 성가들을 선보인다. 라파엘 강 지휘자는 “전통 가톨릭 성가를 연구하고 일반인들에게 알리기 위한 목적으로 창립됐다”며 “한인 커뮤니티에 조금은 생소한 행태의 성가들을 노래하는 중창단에 앞으로 많은 관심을 가져 주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이 중창단은 전통 가톨릭 성가를 한인 커뮤니티에 전파하기 위해 노력하면서 미 주류사회에서 열리는 각종 성가제에도 참가해 한국 성가를 남가주 가톨릭계에도 알리는 역할을 앞으로 해나갈 계획이다.
라파엘 강 지휘자는 “남가주 가톨릭계에서 각 커뮤니티의 특성을 살리는 연주회나 공연을 하는 경우가 많이 있다”며 “이같은 공연이 있을 때 한인 커뮤니티의 특성을 보여주는 퍼포먼스를 펼치고 싶다”고 밝히고 한인 커뮤니티 내에서 소규모 작은 공연들도 많이 개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 중창단 단원인 보니 주씨는 “살리테 데오 중창단 창단을 위해서 단원들이 오래 전부터 연습을 계속해서 해왔다”며 “그동안 한인 커뮤니티에서 작은 공연들을 해왔는데 정식으로 창단 공연을 갖기는 이번이 처음이다”고 밝혔다.
한편 2주에 한 번 월요일 오후 8시 풀러튼에 있는 연습실에서 모임을 갖고 있는 이 중창단의 창단 멤버들은 남성 9명, 여성 6명으로 구성되어 있고 20대에서 60대까지의 다양한 계층이다. 이들 중에서 오렌지카운티와 LA 성당에서 성가대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한인들이 대부분으로 전문적인 성악가들은 아니다. 이 중창단에 관심 있는 한인들은 (714)747-7380으로 라파엘 강 지휘자에게 문의하면 된다.
<문태기 기자> tgmoo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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