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보 방문한 한동대 장순흥 총장
▶ 특별전형 통해 정원의 5% 동포학생 선발
“통일 한국에서 활약하고 싶은 동포 청소년들의 많은 입학 지원을 바랍니다.”
24일 본보를 방문한 한동대학교의 장순흥(60·사진) 총장은 “한반도 통일은 우리시대의 가장 큰 책무이자 소명이 될 것이다. 한동대는 이에 대비한 인재 양성에 만반의 준비를 다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지난 1994년 경상북도 포항에 설립된 한동대는 기독교 이념과 글로벌 인재양성 등을 표방, 지난 수년간 높은 취업률 등을 보이며 단기간에 명문대의 반열에 올랐다. 실력은 물론 신앙까지 모두 갖춘 학교를 지향하고 있는 한동대는 최근 북한문제에 많은 관심을 보이면서 북한에 다양한 연구지원과 투자 등을 병행하고 있다.
유엔본부(UN)와 뉴욕일원 대학 등을 순방 중인 장 총장은 “한동대는 국제적인 정세 판단 능력을 비롯해 에너지와 식량, 교육 등 통일 한국에 반드시 필요할 내용들을 가르치고 있다”며 “이는 통일 이후를 준비하는 인재를 키우는데 역점을 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동대는 앞으로 특별전형을 통해 전체 학생의 약 5%를 동포 학생으로 채울 계획이다. 또한 미국법학박사(JD) 학위 프로그램을 운영, 미국 변호사의 꿈을 품은 학부 졸업생들에게도 입학의 기회를 주고 있다. 현재까지 이 프로그램으로 약 250명의 미국 변호사가 배출되기도 했다.
서울대학교 핵공학과 졸업 후 매사추세츠 공대(MIT)에서 핵공학 석·박사 학위를 받은 장 총장은 한국과학기술대(KAIST) 교수와 교학부총장직을 거쳐 올해 초 5대 총장으로 취임했다. 현재 총장직과 함께 한국원자력안전전문위원회 위원장,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대통령 자문위원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함지하 기자> A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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