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뉴저지 7개 한인은행 휴면계좌 현황
▶ 3년 이상 무거래 계좌 166만달러 11월 주정부 이관
주인을 찾지 못해 뉴욕·뉴저지 한인은행에 잠들어 있는 돈이 3,000만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한인 금융계에 따르면 BBCN은행, 우리아메리카 은행, 신한은행아메리카, 뉴뱅크, 윌셔은행, 노아은행, BNB하나은행 등 뉴욕·뉴저지 7개 한인 은행들에 보관 중인 휴면예금은 지난 6월말 기준으로 2,359계좌에 2,757만6,605달러로 잠정 집계됐다.<표 참조>
이 가운데 3년 이상 무거래 계좌로 분류돼 오는 11월 뉴욕주와 뉴저지주정부 재무부로 이관될 예정인 금액은 266계좌에 166만5,195달러에 달했다. 휴면예금이란 1년 이상 입·출금 거래가 없는 계좌로 3년 이상 거래가 없으면 뉴욕 주정부와 뉴저지 주정부에 이관된다.
은행별로 보면 BBCN은행이 724건 2,029만5,850달러로 휴면계좌액이 가장 많았다. 우리아메리카 은행은 총 768건, 574만8,000달러로, 액수면에서는 BBCN 은행의 뒤를 이었으나 휴면 계좌수는 뉴욕·뉴저지은행 중 가장 많은 수를 기록했다.
신한은행아메리카는 628건 57만4,269달러로 그 뒤를 이었다.
한편 이 같은 휴면예금은 법률적인 소멸 시효를 적용하지 않고 있어 영업점에 문의하면 쉽게 찾을 수 있다. 예금주가 본인을 증명할 수 있는 신분증만 있으면 되며 본인이 원할 경우 계좌를 부활시킬 수 있다. 또한 주정부에 이미 귀속됐다 하더라도 일정한 절차를 밟아 되찾을 수 있다. 은행들은 고객에게 휴면계좌를 공지, 매년 한차례씩 주정부에 최종 보고하도록 돼 있다.
뉴욕에서는 50달러 미만의 휴면계좌에 대해서는 우편을 통해, 50달러 이상은 신문 광고를 통해 알리도록 돼 있으며 1,000달러 이상의 계좌에 대해서는 등기우편(certified mail)을 발송, 이를 공지하도록 요구하고 있다. 뉴저지의 은행들은 모든 휴면계좌 고객에게 등기우편을 보내도록 규정하고 있다. <최희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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