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바인 시의회 부지 사용제안 만장일치 통과시켜
▶ 가주, 연방 정부 승인 필요, 향후 5년 내 건립 전망
어바인 시의회는 지난 22일 열린 본 회의에서 그레이트팍 125에이커 부지를 가주 베테런스 공동묘지로 사용할 수 있도록 제안하는 방안을 5대0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이에 따라 이곳은 오렌지카운티 첫 베테런스 공동묘지가 들어설 수 있게 된다.
이 방안을 제안한 래리 애그런 시의원은 이번 계획안이 만일에 순조롭게 진행될 경우 향후 5 년 이내에 그레이트팍(구 해병대 공군기지)에 주 베테런스 공동묘지가 건립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았다.
어바인시의 공동묘지 부지 물색을 위한 소위원회 멤버이자 해병 베테런인 빌 쿡은 “이 부지는 전통과 명예와 매력이 있다”고 말했다. 이날 공청회에 참석한 베테런들은 시의회의 결정에 지지를 보내기도 했다.
이 방안이 어바인 시의회를 통과했지만 여전히 가주 입법부의 펀드 승인과 주지사의 서명이 필요하다. 또한 가주와 연방 정부로부터 이 부지에 대해서 승인을 받아야 한다. 이 부지는 파이브포인트 커뮤니티스‘ 건너편 어바인 블러버드 남쪽에 위치해 있으며, 향후 들어설 새 고등학교 근처에 자리 잡고 있다.
그레이트팍에 베테런 공동묘지 설립방안은 가주 하원 ‘베테런스 어페어스 커미티’ 위원장인 샤론 콱 실바 의원(가주 하원 56지구)이 올해 1월 오렌지카운티에 베테런들을 위한 공동묘지 건립의 필요성을 담은 ‘가주 하원법안 1453’을 제안해 시작됐다. 이 공동묘지는 가주 정부에서 건립하고 운영하는 것으로 제안돼 있다.
샤론 콱 실바 의원은 “오렌지카운티는 가주 내에서 베테런스 공동묘지가 없는 가장 큰 카운티이다”며 “오렌지카운티 주민들은 1시간 동안에 운전을 해서 리버사이드에 있는 베테런스 공동묘지에서 사랑하는 사람들을 위해서 참배를 하고 있다”고 말하고 OC에 베테런스 공동묘지 설립에 많은 관심을 가져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가주 정부에서 운영 중인 베테런스 공동묘지는 아이고와 몬트레이 베이에 있는 폴트 올드가 있으며 그나마 몬트레이 공동묘지는 2016년 1월까지 운영되는 것으로 돼 있다. 연방 정부에서 운영하는 것은 가주 내 9개가 있으며 가장 가까운 곳은 리버사이드다.
가주 베테런스 위원회는 현재 OC 내 11만7,000여명의 베테런스들이 거주하고 있으며 오는 2015년에는 11만2,000여명으로 그 수가 줄어들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문태기 기자> tgmoo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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