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수십여만명 여행객들의 발목을 붙잡고 있는 미 국무부의 전산장애 사태(본보 25일자 보도)가 일주일을 넘기고 있는 가운데 이번 전산장애가 오라클사가 구축한 여권 데이터베이스의 고장 때문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IT 업계 전문지 ‘인포월드 테크워치’는 25일 문제가 발생한 국무부의 ‘영사통합 데이터베이스’(CCD)는 오라클사 주도로 구축된 것이며 과거에도 오라클사가 구축한 또 다른 데이터베이스가 문제를 일으킨 적이 있다고 지적했다.
연방 정부 헬스케어 사이트(Health care.gov) 시스템과 연동돼 운영되는 오리건주의 ‘커버 헬스케어’ 사이트가 첫 런칭 직후 다운되는 문제가 있었으며, 이 사이트를 오라클사가 구축했었다는 것이 인포월드 테크워치 측의 지적이다.
일주일이 넘도록 구체적인 문제의 원인을 찾지 못하고 있는 CCD는 여권 및 비자심사 업무를 위해 필수적인 시스템으로 연방 수사국(FBI)의 통합자동 지문식별 시스템(IAFIS), 국토안보부의 ‘생체정보 확인시스템’(IDENT)을 포함한 여러 연방기관의 데이터베이스와 연결되어 있다.
<김상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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