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총영사관 파견근무를 마치고 귀국하는 한아름(왼쪽)씨와 박봄빛누리씨.
“미국의 사법체계와 동포사회를 경험할 수 있었던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LA 총영사관에 파견된 사법연수생 한아름씨와 박봄빛누리씨가 2개월 간의 연수를 마치고 전한 소감이다.
지난달 2일부터 LA 총영사관에서 파견근무를 시작한 사법연수원 44기 동기인 한아름씨와 박봄빛누리씨는 “한인들을 위한 법률상담, 한국인 수감자 면담, 법원, 검찰청, 대형 로펌 방문 등 지난 2개월 간 소중한 경험을 했다”며 “연수기간이 짧아 다소 아쉬운 점도 있지만 많은 것을 배우고 돌아간다”고 개인적인 소감을 밝혔다.
LA 총영사관에서 처음으로 도입한 사법연수생 파견제도의 첫 주자인 만큼 책임감도 무거웠지만 두 사법연수생은 민원인들로부터 받은 감사장이 큰 힘이 됐다고 전했다.
짧은 연수기간에 두 연수생들에게 가장 인상적인 점은 동포사회의 따뜻함과 지난 10일 진행된 2명의 수감자 이송과정이라고 그들은 대답했다.
박봄빛누리씨는 “수감자가 한국 교도소로 이송되기 위해서는 신청, 승인, 이송을 위한 공항에서 신병 인계까지 1년 이상이 걸리지만 모든 과정을 지켜 보기 힘든 경험을 한 것 같다”고 밝혔다.
한아름씨도 “이송된 수감자를 포함해 총 11명의 한국인 수감자와 면담을 하며 한·미 사법체계와 교도소 환경의 차이를 현장에서 직접 경험할 수 있어 좋았다”며 “짧은 기간이었지만 민원인들을 만나고 현지 한인들과 교류를 나누며 한인사회의 따뜻함을 느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26일 열린 한미 법률의 날 행사를 끝으로 한국으로 돌아간다.
<김철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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