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캘리포니아 연방 하원의원 7명, `FCC 중재’ 요청 서한
미국 프로야구팀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의 경기를 둘러싸고 캘리포니아 남부에서 벌어진 `TV 중계대란’이 해결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28일 ESPN 등에 따르면 토니 카데나스(민주당) 의원을 비롯한 연방 하원의원 7명이 연방 통신위원회(FCC)에 서한을 보내 다저스 경기 중계를 놓고 타임워너와 유료 위성TV 간 갈등을 중재해달라고 요청했다.
이들은 톰 휠러 FCC 위원장에게 보낸 서한에서 "고객들은 TV 프로그램을 선택해 시청할 수 있는 기회를 가져야 한다"면서 "현재 타임워너와 다른 유료 위성방송사업자 간 갈등 해결에 FCC가 나서야 한다"고 주문했다.
서한에 서명한 의원은 루실 로이벌-올라드, 주디 추, 앨런 로웬탈, 린다 산체스, 지니스 한, 줄리아 브라운리 등이다.
이와 관련해 다저스 구단 론 로스 부사장은 "(사태 해결에) 진전이 있다"면서 "조만간 해결될 기미가 보인다"고 말했다.
다저스 구단도 이날 성명을 내고 "팬들이 다저스 경기를 즐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저스 중계대란’은 LA 지역 TV 시청가구의 70%가 다저스 경기 TV 중계를 보지 못하는 사태를 말한다.
올해 거액을 들여 다저스 경기 독점 중계권을 확보한 미국 방송 공급업체 타임워너가 지상파 방송사나 유료 위성방송 사업자 디렉TV 등과 재판매 협상에 실패하면서 벌어진 일이다.
타임워너가 보유한 타임워너 케이블 가입자는 LA 지역의 TV시청 가구 가운데 30%에 불과해 나머지 70%에는 다저스 중계를 볼 기회조차 없는 셈이다.
실제로 이 방송사들은 타임워너가 부른 가격이 너무 비싸다며 다저스 경기를 중계하지 않고 전반기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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