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단체 등 미 전국의 이민단체 활동가들이 워싱턴 DC에 모여 이민개혁법안 처리 무산에 항의하는 시위를 벌였다.
‘드리머’(DREAMers)로 불리는 이민단체 활동가들은 지난 21일과 22일 이민개혁법 무산을 상징하는 관에 ‘공화당의 명복을 빈다’(RIP GOP)를 표기하고 뒤집어진 공화당의 로고와 조화로 장식한 후, ‘우리 승리하리라’(We Shall Overcome) 노래를 부르며 거리 행진을 벌여 눈길을 끌었다.
또, 이들은 추방유예(DACA) 중단을 요구한 테드 크루즈 상원의원 등 공화당 의원들을 방문해 항의하고 이민개혁 법안 처리를 무산시킨 공화당에 대한 비난의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다.
‘유나이티드 위 드림’의 활동가 팀 에킨스는 “우리는 지금까지 공화당이 이민개혁법 통과에 리더십을 발휘해 줄 것을 오랫동안 기다렸지만 그것은 헛된 일이 되고 말았다. 공화당은 이민개혁법을 죽였다. 그들은 자신의 당을 죽인 것”이라고 비난했다.
한인 드리머 활동가 토니 최, 장정래씨와 권익옹호 인턴 데보라 원씨 등도 연방 하원의원 사무실을 직접 방문해 항의했다.
장정래씨는 “수많은 운동가들이 모인 것을 보았고 두려움 없이 싸울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다. 이민사회와 이민자의 권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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