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아프리카에서 발생한 에볼라 바이러스에 미국인들도 감염된 것으로 나타나면서 확산 공포가 세계를 뒤덮고 있는 가운데(본보 30일자 보도) 아직 에볼라에 대한 예방 백신이나 치료제가 개발되지 않아 가장 큰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세계 각국에서 오래 전부터 백신 연구를 진행해 왔으나 인간뿐 아니라 영장류 동물에서조차 효과적인 예방 백신을 개발하지 못하고 있다.
에볼라의 인체 감염사례가 처음 보고된 지 40년 가까이 흘렀지만 치료제 개발이 답보상태인 이유는 발병 지역이 주로 보건의료체계 접근이 어려운 아프리카 소외 지역인데다 발병 횟수도 드물기 때문이다.
특히 큰 개발비가 소요되는 반면 경제성은 없어 제약기업들이 치료제 개발에 나서지 않고 있는 것도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국경 없는 의사회의 에스더 스터크 열대질병 전문의는 “세균전이나 생물테러 예방차원에서 치료제 개발 등에 관심을 보이는 국가가 있긴 하나 에볼라 연구는 현재 제한적”이라며 “발병사례나 환자 수가 적다는 점이 조사의 제약 요인이 되기도 한다”고 밝혔다.
한편 미국과 한국 등의 보건 당국은 해당 지역 여행을 자제하고 현지에서 감염자나 동물과의 접촉을 피할 것을 당부하고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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