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의 임원진들 시 매니저와 미팅 갖고 의견교환
▶ 상의 회원 가입 여부 시정부 긍정적 검토
OC 한인상공회의소 패트릭 우 회장(오른쪽에서 두 번째)이 상의 관계자들과 함께 제임스 밴더풀 시 매니저(세 번째)와 환담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오렌지카운티 한인상공회의소(회장 패트릭 우) 임원들은 지난 29일 제임스 밴더풀 부에나팍시 매니저와 만나 부에나팍에 진출하는 한인 상공인들에게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줄 것을 당부하는 한편 돈독한 관계를 이어 가자는데 의견을 같이 했다.
이날 모인 양측 관계자들은 최근 2~3년 사이 많은 한인 업주들이 부에나팍시로 몰린 현상에 대해 매우 고무적이라고 판단하고 계속적인 한인 인구의 유입을 위해 긴밀한 협력을 이어가자는데 뜻을 모았다.
패트릭 우 회장은 “상공회의소는 일반 업주들이 가입한 일반회원과 기업이나 지방 정부에서 가입한 기업회원이 있다”며 “현재 기업회원으로 가든그로브시가 가입해 활동하고 있는 것처럼 부에나팍시도 회원으로 가입해 관계를 이어갔으면 한다”고 제안했다.
패트릭 우 회장은 또 “한인들이 짧은 기간 빠른 속도로 시에 유입돼 온 반면 시에서 준비하고 있는 장기계획이 잘 알려져 있지 않다”며 “시가 추진하고 있는 개발계획 중 한인들이 알아야 할 것이 무엇인지 알고 싶다”고 묻기도 했다.
이에 대해 제임스 밴더풀 시 매니저는 “상의가 회원 가입 신청서를 보내오면 시의회에 상정해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며 “회원 가입의 유무를 떠나 상의가 추진하는 행사나 계획이 있을 때 알려주면 시에서 참여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답했다.
제임스 밴더풀 매니저에 따르면 현재 부에나팍시는 비치 블러버드를 중심으로 중요한 개발들이 추진 중에 있다. 가장 대표적인 것이 한인 개발사인 ‘M&D 프라퍼티’사가 진행하는 ‘더 소스’로 호텔과 사무실, 샤핑센터, 공연장 등 종합 엔터테인먼트 공간으로 개발 중에 있다. 부에나팍 시는 이르면 2015년 중반께 완공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나츠베리팜에서 91번과 만나는 구간의 비치 블러버드 인근 개발 역시 시에서 역점을 두고 있는 개발사업이다. 현재 인체 신비전과 타이태닉 유물 전시장으로 사용되고 있는 옛 왁스 뮤지엄이 있는 지역으로 도로 정비사업과 교통 환경개선 등을 추진하면서 엔터테인먼트 존으로 만들어가고 있다. 이와 함께 부에나팍시는 늘어나는 인구 수용을 위해 오렌지도프와 스탠튼 교차로에 200세대 이상이 들어서는 저소득층 콘도단지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제임스 밴더풀 매니저는 “멜번 애비뉴 교차로 인근에 집중돼 있는 한인상권 지역은 업주들의 협조가 잘 이뤄져 별다른 문제가 없다”며 “매니저로 일을 시작한 지 2년여 만에 한인들이 늘어나고 큰 개발사업이 추진돼 매우 기쁘다”고 덧붙였다.
한편 OC 한인상공회의소는 부에나팍시 매니저와의 이번 만남을 시작으로 시 정부와 계속적인 관계유지를 통해 지역 한인 업주들의 권리를 옹호해 간다는 방침이다. 이미 지난 6월17일에는 부에나팍을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는 주류 민간기관인 서부 OC 상공회의소(회장 코니 페덴코)와 MOU(상호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긴밀한 협조를 해 나가기로 했다.
<신정호 기자> jhshi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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