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 등 남가주 초·중·고 개학 10여일 남아
▶ 자녀 습관 바꿔주기·학용품 준비“바빠요”
“벌써 개학이 다가오네”8월이 시작되자마자 LA를 비롯한 남가주 지역 초·중·고교의 개학이 열흘 남짓밖에 남지 않아 한인 학부모들과 학생들이 새 학기 맞이에 분주해졌다.
올해는 LA 통합교육구(LAUSD) 등 남가주 내 상당수 교육구들이 여름방학을 예년보다 3주가량 앞당겨 실시하면서 가을학기 개학도 이에 따라 빨라졌기 때문이다.
LA 통합교육구에 따르면 LA 한인타운 인근 3가 초등학교를 비롯한 LAUSD의 전통 수업제 학교들은 오는 12일 일제히 개학하며, 베벌리힐스 교육구도 11일부터 가을학기를 시작하는 등 학사일정에 돌입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한인 학부모들도 여름방학 막바지를 맞아 자녀들의 백투 스쿨 챙기기에 여념이 없는 모습이다.
초등학교에 다니는 자녀를 둔 한인 제니 김(36)씨는 “평소에 딸아이가 아침잠이 많아 방학 동안에는 잠을 충분히 잘 수 있도록 했었는데 개학이 얼마 안남아 생활습관을 바꾸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세 자녀를 두고 있는 또 다른 학부모 리처드 오(39)씨도 개학이 열흘 남짓 남자 주말에 자녀들이 학교생활에 필요로 하는 학용품, 의류, 가방 등을 구입하러 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교육구 관계자들은 학부모들에게 자녀들이 학교생활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미리 옆에서 준비해 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개학을 앞두고 학부모들의 역할이 자녀의 학교생활에 큰 영향을 끼친다며 ▲불규칙한 식사, 수면, 공부 습관들을 고칠 수 있게 할 것 ▲스스로 새 학기 맞이 계획을 세울 수 있게 할 것 ▲새 학기 대비 미리 예습을 할 수 있게 할 것을 조언했다.
각급 학교의 개학이 다가옴에 따라 업체들의 백투 스쿨 행사들도 열리고 있다.
현재 김스전기, 영아트 등 한인 운영업체들을 비롯해 스테이플스, 월마트, 타겟, 오피스 디포 등 주류 대형 소매업체들도 백투 스쿨 할인행사를 온·오프라인을 통해 실시하고 있다.
한편 전미소매연합(NRF)은 올해 백투 스쿨 세일시즌이 어느 해보다 빨리 시작했으며 독립기념일 연휴와 더불어 소매업계에 ‘7월의 크리스마스’가 될 것이라고도 했다.
<박주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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