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9일 웨스트우드 UCLA 캠퍼스 옆에서 노후 대형 상수도관 파열로 극심한 침수피해가 나는 등 LA 지역에서 수도관 파열사고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이번 사태가 ‘수도료 인상 논란’으로 불똥이 튀고 있다.
LA 수도전력국(DWP)에 따르면 웨스트우드 대형 수도관 파열사고는 지하에 매설된 90년 이상된 노후관이 터지면서 수만갤런의 물이 쏟아져 나와 UCLA 캠퍼스 시설들이 침수피해를 입었다.
이 같은 사고가 발생한 뒤 수도관 교체 시급성이 수면 위로 떠올랐으나, 정작 수도관 교체비용을 어디에서 마련하느냐를 놓고서 이해가 엇갈리고 있다. 수도관 교체시기를 앞당기기 위한 예산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수도료 인상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 LA타임스는 LA시 지도자들은 수도관 교체 필요성에는 공감하고 있지만, 수도료 인상은 꺼리고 있다고 31일 보도했다.
폴 코레츠 시의원은 “수도관 교체시기를 300년에서 매 100년으로 단축하려면 약 40억달러가 소요된다”며 이를 위해서는 매년 4%의 수도료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허브 웨슨 시의장은 지금이 수도료 인상이 필요한 시점인지를 언급하는 것은 시기상조라고 못 박았다. 앞서 에릭 가세티 LA 시장도 올해 초 시정연설에서 공공요금 인상을 억제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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