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 리퍼트(사진) 주한 미국대사 지명자에 대한 연방 상원 인준이 지연되고 있어 대사직 공백사태가 우려되고 있다.
지난달 31일 워싱턴 DC 외교 소식통들에 따르면 이 날을 끝으로 회기를 종료하고 8월 한 달간 휴회에 들어가는 연방 의회가 9월 다시 개회되더라도 실제 가동 일수는 12일에 불과하고 10월부터는 중간선거 국면에 돌입할 예정이어서 사실상 의회활동이 중단될 가능성이 크다.
이에 따라 연방 상원의 고위공직자 인준 ‘적체’ 현상을 고려하면 중간선거 이전에 리퍼트 지명자의 인준안 처리가 어려울 것이란 관측이다. 현재 미국 상원에는 대사급 43명의 인준안이 계류돼 있다.
한 외교 소식통은 “최근 카메룬 등 아프리카 지역의 일부 대사가 인준을 받았지만 이는 8월 초 워싱턴 DC에서 열리는 아프리카 정상회의를 의식한 것”이라며 “리퍼트 지명자의 경우 중간선거 이전에 인준을 받기가 쉽지 않아 보인다”고 말했다.
그러나 리퍼트 지명자의 인준 여부와 관계없이 성 김 현 주한 미국대사는 8월 또는 9월 중 국무부에 복귀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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