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터넷에 평가 나쁘게 쓰면 벌금 500달러”
뉴욕 업스테이트의 한 호텔이 고객들에게 "인터넷에 평을 나쁘게 쓰면 벌금 500달러를 벌금으로 물리겠다"고 위협했다가 네티즌들의 집중 공격을 받아 곤욕을 치르고 있다.
뉴욕주 허드슨에 위치한 ‘유니언 스트리트 게스트하우스’(USGH)는 1830년 지어진 저택을 개조한 소규모 호텔이다. 이 호텔은 결혼식이나 가족·동창 모임 등 행사장소로 종종 쓰였다. 가족·친인척·친구를 불러서 며칠간 호텔에 단체로 묵으면서 함께 시간을 보낼 수 있어 편하다는 점 때문이었다.
그런데 이 호텔이 웹사이트(www.unionstreetguesthouse.com)와 이메일 안내문을 통해 내건 조건이 문제가 됐다. 이 호텔은 "USGH에 대해 부정적인 리뷰를 인터넷 사이트에 올리면 건당 500 달러의 벌금을 선불금에서 차감하겠다"는 조건을 걸고 숙박객을 받았다.
특히 돈을 지불한 고객 본인뿐만 아니라, 초대를 받아 참석한 하객이나 친지가 인터넷에 부정적인 글을 쓴 경우에도 똑같이 벌금을 부과한다는 조항까지 있었다.
이같이 사실이 알려지자 인터넷 리뷰사이트 ‘옐프’(Yelp)에는 수백 명의 네티즌들이 USGH를 비난하는 글을 잇따라 올렸고, 이에 따라 이 호텔의 옐프 평점은 최하인 별 1개로 떨어졌다. 비난이 일자 호텔 측은 결국 문제의 안내문을 삭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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