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름기 적고 다양한 맛과 향 인기
▶ 타인종 고객 소비 연 10% 늘어나
H마트 유니온 매장에서 타민족 고객이 한국 과자를 살펴보고 있다.
한국과자가 타민족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쿠키와 미국과자에 비해 기름기가 적고 맛이 부드러운데다 종류도 다양해 최근 한국 과자를 찾는 타민족 고객들이 증가하고 있다는 것이 업계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특히 깔끔하고 산뜻한 디자인에 소용량 포장으로 부담없이 즐길수 있다는 것도 인기에 한 몫을 하고 있다는 것. 가격 상승과 과대 포장 논란이 한국에서 일고있는 한국 과자가 오히려 타민족 고객 증가로 미국에서는 소비시장이 점차 확대되고 있는 추세다.
한인 마트 관계자들에 따르면 지난해와 비교했을 때 올 여름 한국과자를 찾은 타민족 고객의 수는 10% 이상 증가했다. 과자는 전체 매출의 15-25%를 차지할 정도로 비중이 큰 품목으로 관계자들은 이 같은 성장세를 고무적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플러싱 아씨 플라자의 오경환 부장은 “심지어 박스로 구입하는 타민족 고객들도 상당수를 차지하는 등 최근 한국 과자의 인기가 타민족들 사이에 치솟고 있다”며 “이들은 특히 쿠키보다는 스낵을 선호해 바나나킥 같은 달콤한 스낵들과 초코하임처럼 부드러운 과자들을 많이 찾는다”고 설명했다.
바나나킥 외에도 인기 있는 과자는 양파링과 뿌셔뿌셔, 쿠크다스 등이다. 뿌셔뿌셔는 특히 초등학생과 중학생 들을 중심으로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라면 모양으로 부숴 스프를 뿌려 먹는 재미가 맛과 함께 이들 타민족 어린이들로부터 흥미를 끌고 있다는 것.
인종별로 선호도가 구분되는 것도 특이한 점이다. 백인이나 흑인, 히스패닉 고객들은 꿀꽈배기, 맛동산, 포스틱, 조청 유과 등 달콤한 스낵류를, 중국계 고객들은 와플, 립파이, 버터링 쿠키, 초코하임, 초코파이, 고소미 등 박스에 담겨진 풍부한 맛의 제품을 선호한다는 설명이다. 특히 최근에는 한국 과자에 익숙해진 타민족 고객들이 늘면서 과거 이들이 접근하기 부담을 느꼈던 자갈치와 새우깡, 오징어땅콩, 꽃게랑처럼 해산물 향이 나는 과자들도 판매가 늘고 있다는 설명이다.
한 한인 마트 관계자는 “과거에는 과자 시식행사를 따로 하지 않았는데 이들 타민족의 인기에 힘입어 매 주말마다 한두개 종류의 과자 시식 행사를 실시하고 있다”며 “타문화에 대한 노출이 예전에 비해 커지면서 다양한 한국 과자에 대해서도 친근감을 느끼는 타민족들이 많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 제과업체도 타민종 시장을 적극 공략하며 시장 확대에 나서고 있다. 오리온은 수년전부터 월마트와 중국계 마트에 초코파이를 납품하고 있으며 해태제과와 롯데 C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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