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주전부터 ‘내부 수리중’...업주 연락 안돼
수주 전부터 문이 닫혀 있는 서울순대 외부전경.
10년 넘게 퀸즈 플러싱에서 영업을 해오던 순대 전문식당 ‘서울순대’가 돌연 문을 닫고, 업주가 연락두절된 것으로 알려졌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퀸즈 플러싱 노던블러바드 158가 선상의 서울순대(158-15 Northern Blvd) 식당은 지난달 하순 갑자기 영업을 중단했으며, 업주인 이모 사장은 지인들과 연락이 끊긴 것으로 전해졌다.
업소 정문 바깥쪽에 약 3주전부터 ‘내부 수리 중’이라는 사인과 함께 8월 5번째 주에 재오픈 한다는 안내 표지가 붙어 있지만, 공사나 수리는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문제는 이 때문에 이 업소에 식료품을 외상으로 공급해오던 납품업자들과 개인적으로 금전거래를 했던 채무자들이 돈을 돌려받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다. 업계에서는 수개월 전부터 급격한 매출 부진으로 자금난을 겪어오다 결국 문을 닫게 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한 지인은 본보와의 통화에서 “업주 이모씨가 장사가 안돼 많이 힘들어 한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몇 주 전부터 연락을 해도 닿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2003년 버지니아에서 퀸즈 플러싱으로 진출한 서울순대는 현재 자리에서 지난 10여년간 각종 순대요리는 물론 다양한 토속 음식을 판매해오며 한인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한편 본보가 업주 이모씨와 접촉을 시도했으나 이날 오후 8시 현재까지 연락이 닿지 않고 있다.<최희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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