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렛 본 공장 옆 부지 위 기존건물 3동 철거식
2016년 5월 완공…777X기종은 2017년부터 생산
보잉이 차세대 여객기인 777X 모델의 날개제작에 사용될 합성수지 공장 건설에 착수했다.
보잉은 13일 레이 코너 상업항공기부문 CEO(최고경영자)와 제이 인슬리 워싱턴 주지사 등 내외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에버렛 공장 옆의 기존 3개 건물 철거 기념행사를 가졌다. 이들 건물 자리에 합성수지 제조공장이 2016년 5월까지 완공될 예정이다.
이날 철거되기 시작한 사무실 건물 3동 중 하나는 보잉이 지난 1968년 당시 최신 기종이었던 747 점보제트 모델을 개발할 때 건축됐었다.
공식 철거 기념식은 13일 열렸지만 합성수지 공장 신축공사는 이미 190여명의 인부가 투입된 가운데 본궤도에 올랐다. 인부 수는 완공 때까지 1,500여명으로 늘어날 예정이다. 현재 매시간 70여대의 덤프트럭이 흙을 실어와 부지 옆에 쌓는다. 합성수지 공장의 토대를 주 공장 높이와 맞춰 돋우기 위해서다.
인슬리 주지사는 이날 기념식 치사에서 “보잉 공장이 일궈낼 합성수지 제조기술이야말로 워싱턴주 제조산업의 미래를 여는 열쇠가 될 것이며 항공기 제조 기술도 수십년 앞당길 것”이라고 말했다.
코너 CEO는 777X 공장의 워싱턴주 유치를 위해 ‘희생’한 노조에 감사를 표하고 “노조원들이 기존의 연금제도를 포기했지만 신축될 합성수지 공장은 노조원들에 오래오래 일자리를 보장하는 혜택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 공장에는 세계 최대규모의 합성수지 자동제조 가마가 3개 설치되며 보잉은 여기서 제작되는 날개를 장착한 777X기를 2017년부터 생산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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