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 페이먼트 시스템 도입 3개월 지났지만 여전히 혼돈스러워
▶ 하루 평균 위반건수 1만7,811건에 달해
오렌지카운티 유료 고속도로(73, 133, 241, 261번) 통행요금 현금지불을 없애고 새로운 전자 페이먼트 시스템을 도입한지 3개월여가 지났지만 아직까지 혼돈스러워 하는 운전자들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OC 레지스터지의 21일 보도에 따르면 지난달 한 달 동안 오렌지카운티 유료 고속도로를 이용한 운전자의 하루 평균 위반건수는 무려 1만7,811건에 달했다. 또 하루에 평균 2,200명이 새 시스템에 대해 문의 후 안내를 받았지만 평균 1만1,000명은 안내를 받지 못했다.
이에 유료 고속도로를 관리하고 있는 ‘교통 콜리도 에이전시스’(TCA) 이사회는 지난주 가진 미팅에서 80만달러의 예산을 들여서 26명의 임시 풀타임 고객 서비스 직원을 채용하고 기존의 직원들에 대해서 오버타임을 지불하기로 했다. 이번에 고용되는 임시 직원들은 400% 증가한 고객 서비스 전화와 300% 늘어난 이메일 문의 서비스를 돕게 되며, 6개월가량 근무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TCA 이사이자 오렌지시 시의원인 마크 머피는 “이번 시스템 변경으로 인해서 혼란스러워 하는 고객들의 수를 너무 과소평가한 결과라고 볼 수 있다”며 “현재 상황을 가능한 쉽게 해결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TCA에 의하면 위반자들과 고객 서비스 전화문의를 하는 운전자들의 상당수는 유료 고속도로를 비정기 이용자로 전체 이용자 수의 4%에 달한다. TCA의 마이클 크라만 CEO는 “비정기적으로 이용하는 운전자들은 매일 달라서 이들을 접촉하기가 어렵고 비용이 많이 든다”며 “이들을 확인하고 접촉해 계몽하려면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TCA 측은 첫 번째 위반자의 경우 벌금 경고를 받은 후 30일 이내에 납부하면 57달러50센터의 벌금을 면제해 주는 규정을 당초 노동절까지만 시행할 예정이었지만 이를 연장시킬 계획으로 있다. 구체적인 연장기간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지난 5월11일부터 8월2일 사이 4개의 유료 고속도로에서 첫 위반자 수는 전체의 40%가량이다.
한편 TCA가 밝힌 가장 많은 문의내용에 대한 답은 다음과 같다.
▲만약 73번과 133번, 241번, 261번 등을 자동 요금납부 어카운트나 패스트랙(FasTrak), 익스프레스 어카운트(Express Account) 없이 지났으면 반드시 7일 이내 인터넷을 통해 요금을 납부해야 한다.
▲위반차량은 요금을 납부할 수 있는 인터넷 홈페이지인 thetollroads.com/violation/oneTimeToll.do를 방문한 후 지난 날짜와 간단한 개인정보, 차량번호판 번호 등을 기재한 후 ‘다음’(next)을 클릭하면 요금을 정산할 수 있는 요금납부 안내가 나온다. 이때 영수증을 이메일로 받기를 원할 경우 next 박스 위쪽 왼편의 작은 박스에 체크하면 된다.
▲요금은 어디서 유료도로를 타기 시작했으며 어디로 나갔는지, 얼마나 오랫동안 도로를 운행했는지 등에 따라 차등 적용된다. 인터넷을 통해 요금을 낼 때 얼마인지를 미리 확인할 수 있다.
▲만일 7일 이내 온라인으로 요금을 내지 못했을 경우 도로를 이용한지 2주 안에 벌금과 함께 요금 납부 고지서를 받게 된다. 이때 차량등록국에 등록돼 있는 차량 주소지로 발송하게 된다.
▲첫 번째 위반자이면서 30일 이내 요금을 낼 경우 벌금 57달러50센트(1회 이용 때 벌금)는 내지 않아도 된다. 하지만 유료도로 요금 미납을 2번 이상 했을 경우는 벌금도 반드시 내야 한다.
▲벌금을 온라인으로 낼 경우 thetollroads.com/violation/을 방문한 후 벌금 고지서의 번호 등을 안내에 따라 기록한 후 사인인 버튼(sign in)을 클릭하면 된다.
▲만일 요금에 대해 이의가 있거나 관계자들과 만나 직접 문의하고 싶으면 월요일부터 금요일, 오전 7시30분부터 오후 5시3분까지 어바인에 있는 고객센터(125 Pacifica)를 방문하면 된다.
<문태기 기자> tgmoon@koreatimes.com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