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쇄 위기에 놓였던 메트로폴리탄 오페라가 노조와 임금협상에 합의했다.
메트로폴리탄 오페라측은 마지막으로 남은 무대 시설 기술자, 카메라 기술자, 티켓판매 및 재무직원 등이 속한 노조와 21일 별도로 협상을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메트로폴리탄 오페라는 아메리카음악가연맹(AFM) 로컬 802 지부와 미국 음악예술인조합(AGMA) 등 2개 노조와 18일 합의한 이래 모든 노조와 합의에 이르게 됐다.
이에 따라 1980년 이후 처음으로 맞았던 시즌 취소 위기를 넘기고 올 시즌(2014~2015)을 정상적으로 운영할 수 있게 됐다. 메트로폴리탄 오페라의 이번 시즌 개막일은 내달 22일이다.
메트로폴리탄 오페라는 지난 2월 피터 겔브 사장이 재정난을 이유로 17% 급여 삭감을 노조 측에 일방적으로 통보하면서 노사 갈등을 겪어 왔다. 오케스트라 단원들과 합창단원들의 세전 평균 연간 보수는 시간외 수당 등을 합쳐 19만∼20만 달러 수준이었다.
겔브 사장은 기존 임금협상 만료일인 지난 7월 31일까지 노조가 이에 응하지 않으면 임금협상 만료 즉시 직장폐쇄 조치<본보 8월 1일자 A6면>를 하겠다고 위협한 바 있다. <이경하 인턴기자>
A6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