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대표 초청 내일 시범경기·일일 강습회
▶ 최신기술도 전수…30일 시애틀서 미주 최강전
OC 족구협회 이영갑 고문(왼쪽부터), 홍기용 회장, 은혜한인족구동호회 김지권 회장이 규제규격의 족구 공을 들고 성공적인 행사를 기원하며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한국의 족구국가대표들이 참석해 국제적인 족구기술과 최신기술에 대해서 모두 알려 드리겠습니다”
오렌지카운티 족구협회(회장 홍기용)는 오는 26일 오후 7시부터 풀러튼에 있는 은혜한인교회에서 한국 족구국가대표팀을 초청해 시범경기 및 일일 강습회를 개최한다.
이번 강습회는 미주 족구인들에게 잘 알려져 있지 않은 족구의 국제 규칙에 대해 설명하고 다양한 공격기술과 방어기술을 한국 족구국가대표팀의 임원들과 선수들이 직접 설명한다. 이와 함께 선수들의 기술 시범을 현장에서 볼 수 있으며 국가대표 선수들끼리 진행하는 시범경기를 통해 박진감 넘치는 족구경기의 진수를 맛볼 수 있게 할 계획이다.
홍기용 회장은 “족구라는 운동이 단순해 보이지만 공격기술만도 20여가지가 된다”며 “상대팀이 위치를 어떻게 잡았는지 등에 따라 어떤 전술을 펼쳐야 하는지 등을 구체적으로 설명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홍 회장은 “OC 족구협회가 타주의 족구협회보다 뛰어난 기량을 가지고 있는 이유는 자주 시범경기를 보고, 기술 강의를 들은 결과”라며 “교회나 성당에서 족구를 하는 사람들도 누구나 참가해 기술을 배울 수 있는 시간”이라고 설명했다.
OC 족구협회 이영갑 고문은 “보통 테니스장에서 족구를 하다 보니 5명이 한 팀으로 구성하는 경우가 많다”며 “국제 규칙으로는 4명이 한 팀으로 구성되고 운영규칙도 약간의 차이가 있다”고 지적했다.
일반인들이 알고 있는 족구규칙이 국제규칙과 다른 중 가장 대표적인 것은 한 팀이 공을 갖고 상대팀에게 공격하기 전까지 몇 번이나 공을 땅에 튀길 수 있는지, 선수들이 몇 번 공을 접촉할 수 있는 지다. 일반적으로 3번의 바운스와 3번의 터치가 허용되는 반면 국제규칙은 2번의 바운스와 3번의 터치가 적용된다.
은혜한인교회 족구동호회 김지권 회장은 “최근 교회에서 12주 과정으로 족구강습을 했다”며 “족구라는 운동이 많이 알려져 있고 활용 면에서도 매우 뛰어난 운동이기에 이번 행사가 일반인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의 족구 국가대표들의 이번 강습회는 미주 족구협회 주최로 오는 30일 시애틀에서 개최되는 전 ‘2014 미주 족구 최강전’에 참여해 시범경기를 보이기 위해 미국을 방문하면서 이뤄졌다. 26일 미국에 입국해 당일 강습회를 하고 29일 시애틀로 떠나게 된다. 미주 족구 최강전은 미주 13개 주에 구성돼 있는 한인 지역족구협회가 참여하는 경기로 올해 4회째를 맞았다. 해마다 선수 및 임원들을 포함해 200여명이 참가해 대회를 펼치며 국제규칙이 적용된다.
한편 OC 족구협회는 매주 화요일 오후 7시30분부터 은혜한인교회에서, 일요일 오후 6시30분부터 세리토스 리저널 공원에서 연습한다. 족구를 좋아하는 사람이면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다. 문의(714)329-8930
<신정호 기자>jhshi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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