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든 다나븐은 은퇴 전에 미 대표팀 멤버로 마지막 고별전에 나설 기회를 받았다.
미국 축구의 A매치 최다골과 어시스트 기록 보유자인 랜든 다나븐(LA 갤럭시)이 대표팀 멤버로 마지막 경기에 나서게 됐다.
미 축구협회는 26일 다나븐이 오는 10월10일 코네티컷 이스트 하트포드에서 벌어지는 에콰도르와 평가전에 미국 대표팀 멤버로 마지막 경기에 나설 것이라고 발표했다. 지난 브라질월드컵에서 대표팀에 뽑히지 못했던 다나븐은 지난 7일 올 MLS 시즌을 끝으로 현역 선수생활을 마치고 은퇴할 것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미 축구협회 수닐 굴라티 회장은 이날 발표문에서 “지난 15년간 필드 안팎에서 우리에게 큰 기쁨과 즐거운 추억을 안겨준 랜든에게 펜들이감사를 표할 기회를 대표팀의 다음 홈게임에서 마련했다”고 발탁 사유를 밝혔다. 미 대표팀의 여겐 클린스만 감독은 “정말 놀라운 커리어를 일궈낸 랜든 다나븐에게 찬사를 보낸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다나븐은 “내 나라를 위해 한 번 더 뛸 기회를 얻어 너무 고맙고 기쁘다”고 밝혔다.
지난 2000년 10월 미 대표팀 멤버로 데뷔한 다나븐은 지난 4월까지 총 156게임의 A매치에 나서 57골과 58도움을 기록했다. 57골과 58도움은 모두 미국 기록이며 156게임 A매치 출장은 미국랭킹 2위에 해당된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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