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근무 시간 자유롭고 육체노동 적어
▶ 뉴욕주는 라이선스 필요 없고 뉴저지는 자격증 취득해야
플러싱에 있는 스마일 약국에서 약사 보조사로 근무하는 송민영씨가 처방전에 따라 알약을 분류하고 있다.
약사 한명당 보조사 2명 배치
수요↑ 공급↓ ...취업문 널버
조제 보조 및 처방전 관리 등 약사를 도와주는 약사 보조사(Pharmacy technician)가 전문직으로 부상하면서 이 직업에 도전하는 한인들이 늘고 있다.
교육기간이 짧고 준비하는데 비용이 적은데다 자격증 취득 또한 쉬워 인기를 끌고 있다. 수요는 높고 공급은 적어 취업문이 넓은 편이다.
근무 시간이 비교적 자유롭고 의료보험 등 각종 베네핏이 제공되는 점, 실내에서 근무하면 육체적 노동이 적고 평균 이상의 보수를 받을 수 있는 것을 장점으로 들 수 있다.
◆ 업무 내용
약사 보조사는 말 그대로 약사를 보조해주는 일을 한다. 처방전에 따라 의약품 진열장에서의 피킹, 조제, 투약병 포장, 라벨 작성은 물론 무균실제제까지 조제한다. 또 리필처방전에 대한 조제와 약국관리, 보험 처리 등 약국업무 전반을 직접 시행하는 폭넓은 업무 영역을 가지고 있다. 요즘은 병원에서 환자에 대한 처방전과 보험 정보를 해당 약국 전산 시스템으로 바로 보내는데 약사 보조사는 정보에 따라 보험으로 커버되는 의약품은 무엇이며 환자의 실부담은 얼마인지 등도 환자에게 알려준다.
◆ 취업 준비 및 자격조건
약사 보조사의 자격 조건은 주마다 다르게 적용한다. 뉴욕주는 약사 보조사가 되기 위한 공인 라이선스가 필요 없는 반면 뉴저지주는 시험을 치러 라이선스를 취득해야 한다. 단, 원할 경우 뉴욕주는 ‘내셔널 파머시 테크니션 자격시험(National Pharmacy Technician Certification Examination)’을 통해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다. 자격증 시험에서는 의학 전문 용어 약에 대한 이해와 응용법, 신체 부위와 질병 처방전 작성 및 해독법 등을 묻는다.
자격증 시험은 대부분 교재로 혼자 준비하는 경우가 많고 사설학원이나 2년제 전문대학 내 의약 관련 학과에서도 준비할 수 있다. 뉴저지주에서 라이선스를 신청할 때는 뉴저지의약위원회로부터 영어를 쓰고 읽는 능력과 범죄 기록을 확인받아야 한다. 라이선스는 2년마다 갱신해야 하며 갱신마다 20시간의 평생교육(continuing education)이 요구된다. 2개 주 모두 사전 트레이닝은 요구되지 않는다.
◆ 근무처 및 보수
뉴욕주와 뉴저지주는 약사 한 명당 약사 보조사 2명을 배치하도록 되어 있다.
약사 보조사로 일반 약국은 물론 CVS, 듀앤 리드, 라잇에이트와 같은 체인 약국, 정부기관 약국 등에서 일할 수 있다. 경력없이 취업했을 때 뉴욕과 뉴저지 기준 시급은 10~15달러 선이며 경력 3~5년차가 되면 20~25달러 정도로 올라간다.
<김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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