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뷰티서플라이업계 한인 장악
▶ NYT 집중보도
뉴욕타임스가 한인이 장악하고 있는 뷰티서플라이업계에 들어서고 있는 흑인들이 겪는 진입장벽에 대해 9일 집중 보도했다.
‘헤어케어 비즈니스를 열고 있는 흑인 여성들’이란 제목의 이 기사는 브루클린 플랫부시 지역에 뷰티서플라이업소를 연 한 흑인 자매의 이야기를 소개하며 이들이 한인 비즈니스와의 경쟁에서 불리한 위치에 있다고 전했다.
최근 몇 년간 젊은 흑인들을 중심으로 자신들이 직접 쓰고 구매하던 가발과 헤어제품을 흑인들이 직접 판매해야 한다는 생각이 강해지면서 뷰티서플라이업소를 여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그러나 이미 반세기 가깝게 한인들이 주도하고 있는 업계라 비즈니스 운영이 쉽지 않은 것.
기사에 따르면 1960년대 한국의 최대 수출품의 하나인 가발을 기반으로 미국에 한국 가발들이 들어오기 시작하며 흑인들을 주 고객으로 헤어 제품 시장이 형성되기 시작했다. 당시 소비자들은 가발과 헤어제품은 방문 판매원들로부터 구매했기 때문에 뷰티서플라이업소는 전무했다. 1970년대부터 한인 이민자들이 흑인 밀집지역에 가게를 열고 헤어 제품을 전문적으로 판매하기 시작하면서 뷰티서플라이업계는 청과, 네일살롱과 함께 한인 이민세대의 주 비즈니스로 성장했다.
뷰티서플라이업계의 주 소비자는 흑인인데 한인이 업계를 꽉 쥐고 있는 데는 비즈니스 구조에 따른 것이다. 미주내 헤어제품 제조업체나 제품을 공급하는 도매상을 대부분 한인이 소유하고 있기 때문에 한국어를 할 수 있는 한인 업주와 계약을 한다는 것이다. 특히 한인 업소끼리 대량으로 공동구매를 하기 때문에 훨씬 할인된 가격과 좋은 조건으로 경쟁에서 우위를 차지할 수 있다.
기사에 따르면 전국에 뷰티서플라이업소는 1만여개에 이르는데 이 중 흑인이 운영하는 업소는 수백개밖에 되지 않는다. <김소영 기자> C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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