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5월 룸메이트였던 히스패닉 여자 친구를 아파트 렌트 관련 문제로 살해한 뒤 야산에 유기한 혐의로 체포돼 유죄 평결을 받는 한인 남성에게 종신형이 선고됐다.
12일 오렌지카운티 검찰에 따르면 룸메이트 살해사건과 관련해 2급 살인혐의로 기소됐던 한인 최광철(55)씨에 대한 이날 선고 공판에서 오렌지카운티 수피리어코트 판사는 15년에서 종신형을 선고했다.
검찰에 따르면 지난 2013년 5월2일 최씨의 룸메이트인 마리벨 라모스(36)가 실종된 후 5월16일 모제스카 캐년 샌티아고 캐년 로드와 잭슨 랜치 로드 교차점 인근에서 라모스의 시신이 발견됐고, 수사 결과 라모스가 실종된 당일 용의자 최씨가 아파트 렌트비 문제로 라모스와 언쟁을 벌였던 사실을 파악해 최씨를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하고 그를 기소한 바 있다. 이에 대해 배심원단은 지난 7월29일 최씨의 혐의에 대해 유죄 평결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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