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에비앙 챔피언십 2R
▶ 린시컴에 1타차 추월당해, 허미정 3위·박인비 19위
김효주가 13번홀 에서 세컨샷을 한 뒤 타구를 지 켜보고 있다.
생애 첫 메이저대회 라운드에서 남녀 골프 통틀어 라운드 최소타 기록을 뿜어내 세계무대에 이름 석자를 화끈하게 알린 한국의 무서운 10대 김효주(19)가 대회 이틀째엔 주춤하면서 선두자리를 뺏겼다.
김효주는 12일 프랑스 에비앙 레뱅의 에비앙매스터스 골프클럽(파71·6,453야드)에서 벌어진 LPGA투어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 에비앙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4개로 1오버파72타를 기록했다. 전날 1라운드에서 역대 메이저대회 최소타인 61타(10언더파)를 몰아쳤던 김효주는 이틀합계 9언더파 133타로 뒷걸음질을 했고 이틈에 이날 6타를 줄인 미국의 브리타니 린시컴(10언더파 132타)에 1타차로 추월당하고 2위로 밀렸다.
한편 전날 단독 3위였던 허미정은 이날 2타를 줄이며 선두 린시컴에 3타차인 합계 7언더파 135타로 이틀째 단독 3위를 유지했다.
이날 10번홀에서 출발한 김효주는 전날과는 달리 아이언샷이 자주 그린을 놓치고 퍼트의 감도 떨어지면서 전반 9홀동안 단 1개의 버디도 없이 보기만 3개를 적어내며 뒷걸음질을 했다. 이날 김효주의 퍼트수는 29개로 전날 23개에 비해 6개나 많았다. 김효주는 후반 들어 1, 2번홀에서 버디를 잡아 마침내 반격에 나섰고 5번홀에서 다시 보기를 범했으나 마지막 9번홀에서 버디를 잡아 선두 린시컴에 1타차로 다가서며 주말 라운드를 기약했다.
한편 지난달 웨그먼스 LPGA 챔피언십에서 다잡았던 우승을 놓치고 플레이오프에서 박인비(26)에게 고배를 마셨던 린시컴이 이날 보기 없이 버디 6개를 뽑아내 이틀합계 10언더파로 전날 공동4위에서 단독선두로 뛰어올랐고 허미정이 린시컴을 3타, 김효주를 2타차로 쫓으며 이틀째 단독 3위로 선두자리를 넘보고 있다.
한편 커리어 그랜드슬램에 도전하는 박인비는 버디 3개와 보기 1개, 트리플보기 1개로 1오버파 72타를 적어내 이틀합계 1언더파 141타를 기록, 공동 19위까지 떨어져 우승권에서 일단 한걸음밖으로 밀려났다, LPGA투어 최고의 퍼터중 하나인 박인비는 이번 대회에서 첫 이틀간 33개와 32개의 퍼트를 기록하는 등 그린 위에서 난조를 이어가고 있다.
<김동우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