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인구가 가장 많고 면적이 두 번째로 큰 캘리포니아주를 6개의 작은 주로 쪼개자는 ‘캘리포니아 분할 주민발의안’이 오는 2016년 말 주민투표에 부쳐지지 못하게 됐다.
이 분할안은 주민투표에 부칠 만큼 충분한 서명을 받는 데 실패했다고 LA타임스가 12일 캘리포니아 총무부를 인용해 보도했다.
이 분할안을 제안한 민간단체 ‘식스 캘리포니아’는 지난 7월 분할안에 대한 주민투표 서명 일부를 새크라멘토 카운티에 제출했지만, 최소 서명 기준인 80만8,000명을 충족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단체가 캘리포니아주 분할을 주장하고 나선 것은 주 인구가 3,830만 명에 이르면서 주 정부가 각 지역의 행정수요를 감당하지 못하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단체를 이끄는 벤처투자가 팀 드레이퍼는 “캘리포니아를 6개로 쪼개면 교육과 도로 및 수도 시설이 개선되고, 더 많은 일자리가 생길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이 내세운 6개주는 ▲실리콘 밸리(샌프란시스코·샌호제 주변) ▲웨스트 캘리포니아(LA 주변) ▲사우스 캘리포니아(샌디에고 주변) ▲센트럴 캘리포니아(농업지역) ▲노스 캘리포니아(새크라멘토 주변) ▲제퍼슨(최북단)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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