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일권 7달러·30일권은 100달러로 올라
▶ 시니어 요금 출퇴근외 시간대 35센트로
LA 카운티 메트로폴리탄 교통국(MTA)이 시행하는 버스와 전철 등 대중교통요금 인상안이 오는 15일부터 발효돼 한인 등 대중교통 이용자들은 적게는 16%에서부터 최고 150%까지 부담이 늘어나게 됐다.
MTA는 지난 5월 열린 이사회에서 MTA 대중교통 요금을 인상하는 안을 표결에 부쳐 찬성 12, 반대 1로 통과시킨 바 있다.
15일부터 시행되는 인상안에 따르면 버스와 전철 기본요금은 현 1.50달러에서 1.75달러로 16.6%가 인상되며 일일권의 경우 5달러에서 7달러로 40%가, 7일권은 20달러에서 25달러로 25%가 인상된다. 또 30일권의 경우 75달러에서 100달러로 33.3%가 인상된다.
시니어 및 장애인 요금은 출퇴근 시간을 제외한 시간대의 경우 25센트에서 35센트로 40%가 인상되고 출퇴근 시간대의 경우 현 55센트에서 75센트로 36.4%가 인상된다.
노인 및 장애인 대상 일일권의 경우 현 1.80달러에서 2.50달러로 38.9%가 인상되고 30일 권은 14달러에서 20달러로 42.9%가 오른다.
할인요금이 적용되는 유치원생부터 고교생(K~12)까지 학생요금은 기본요금은 1달러로 기존과 동일하며 학생 1개월 자유이용권 역시 24달러로 인상되지 않는다.
하지만 대학생 요금의 30일 권은 36달러에서 43달러로 19.4%가 인상된다.
환승요금의 경우 일반은 35센트에서 50센트로 42.9%가 인상되고 시니어 및 장애인 요금은 10센트에서 25센트로 150%나 오르게 된다.
하지만 MTA에 따르면 교통카드에 요금을 충전해 사용하는 방식으로 사용되는 TAP 카드 소지자의 경우 두 시간 이내 환승비용은 무료다.
이번 인상안은 MTA가 운영비 적자 누적으로 오는 2016년이면 누적 적자액이 3,600만달러에 이르게 돼 요금 인상 없이는 이를 해결하기 힘들다며, 특히 요금이 인상되지 않을 경우 향후 10년 안에 적자 규모가 2억2,500만 달러로 늘어나게 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 경우 직원 9,000여명을 감원하거나 100만시간에 달하는 버스와 전철 운영시간을 줄이는 게 불가피하다는 게 MTA 측의 주장이다.
<박주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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