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한인교육자연합 공립 초·중·고 교사 연수회 전국 80여명 참석
13일 세계한인교육자연합회 주최로 LA 통합교육국에서 열린 공립 초·중·고교 한국어 교사들을 위한 연수회에서 기조연설을 맡은 스테판 카션 교수가 참석자들에게 제2외국어 강의법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미 전역에서 모인 80여명의 한국어 교사들이 서로의 교육 노하우를 공유하며 2세 뿌리 교육에 앞장설 것을 다짐했다.
세계한인교육자연합회(IKEN·회장 변지애)가 지난 13일 LA 통합교육국에서 개최한 ‘공립 초·중·고교 한국어 교사들을 위한 연수회’에는 남가주 한국어 교사들은 물론 북가주와 뉴욕, 버지니아, 텍사스, 미네소타 등 5개 주에서 약 80여명에 이르는 한국어 교사들이 대거 참여했다.
올해로 6년째를 맞은 이번 연수회의 주제는 ‘21세기형 교육과 기술’로 참가자들에게 21세기를 살아가는 우리 자녀들에게 한국어를 가르치는 방법론과 교수법을 전수했다. 또 그간 물리적인 이유로 자주 만나기 힘들었던 교사들이 네트웍을 형성하는 좋은 기회였다는 평을 받았다.
특히 이번 교육에는 올해 처음으로 한국어 교사로 사회에 진출한 새내기 교사들도 대거 참석해 그 의미를 더했다. 변지애 회장은 “사실 한국어 교사는 증가세에 있는데 미 전역에 퍼져있다 보니 사실 모일 수 있는 기회가 드물다”며 “이번 연수회에는 특히 새로운 얼굴들이 많아 참석자 모두 여느 때보다 큰 도움을 받아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IKEN 측은 신입 교사들의 참여가 활발해짐에 따라 이번 연수회에서 경험이 많은 교사들과 새내기 교사들을 ‘멘토와 멘티’ 관계로 짝지어 연수 효과를 배가시키는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한국어 교육법 개선에 힘을 보탰다.
미주 지역에 한국어 보급률을 더 높이기 위한 행사이니만큼 한국 정부 역시 적극 지원에 나섰다. LA 한국교육원 권영민 원장은 “미주 지역 내 한국어 보급률을 높이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교사의 질이 중요하며 교사의 좋은 자질은 연수를 통해 개발될 수 있다”며 “자발적으로 이런 좋은 연수가 지난 몇 년간 꾸준히 이루어지다보니 정부 차원에서도 적극 후원하고 있으며 앞으로 한국어 보급을 위한 새로운 활동 역시 적극 장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구훈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