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방암 말기 판정을 받은 한인 이보라씨 가족이 한인들의 도움을 간절히 부탁하고 있다. 본보를 방문한 레인보우 프리스쿨 유니스 리 원장(왼쪽 첫 번째부터 시계 반대방향), 유방암 말기 투병 중인 이보라씨, 남편 윤준현씨, 오빠 이삭씨.
“하루하루 기적이 일어나길 바라는 마음으로 생활하고 있습니다”
30대라는 젊은 나이에 유방암 말기 판정을 받은 한인 여성이 여러 한인들의 도움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다.
지난 2007년 유학생 신분으로 남편과 미국에 건너온 한인 이보라(37)씨는 지난 2012년 3월 유방암 2기 판정을 받고 수술을 진행하려 했으나 경제적인 사정이 여의치 않아 차일피일 수술을 미뤄오다 결국 2014년 1월 유방암 말기 판정을 받고 8개월째 힘든 투병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이보라씨는 “유방암 말기 판정을 받을 때 담당의사로부터 암세포가 간, 폐, 자궁까지 전이됐다는 청천벽력 같은 소식을 들었다”며 “6세와 3세 난 자녀들이 걱정돼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항암치료를 받으며 병마와 힘든 싸움을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많은 분들의 정성어린 도움으로 치료비를 마련하고 있으며 홀로 보행이 가능해질 만큼 호전을 보이고 있는 상태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병마와 싸워 하루 빨리 예전의 삶을 되찾고 싶다”고 힘들게 말을 이었다.
현재 이씨는 남편 윤준현(38)씨와 한국에서 이씨의 병간호를 위해 방문한 오빠 이삭(39)씨의 보호를 받고 있으며 이씨의 자녀들은 주간에 레인보우 프리스쿨 유니스 리(56) 원장이 돌봐주고 있는 안타까운 상황이다.
남편 윤준현씨는 “유학생 신분으로 장기간 체류하며 병원비를 충당하다 보니 경제적인 어려움이 상당한 상태다”며 “아내가 얼른 힘을 되찾아 정상적인 생활이 가능할 수 있도록 여러 한인 분들의 구원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다”라고 밝혔다.
레인보우 프리스쿨 유니스 리 원장은 “이씨가 힘든 투병생활을 이겨내고 다시 정상적인 생활로 돌아갈 수 있도록 여러 한인들의 많은 격려와 도움이 필요한 상황이다”며 “두 아이의 엄마이자 한 가정의 아내인 이씨의 쾌차를 위해 여러 한인들의 전폭적인 후원을 바라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씨는 앞으로 지속적인 약물치료를 이어갈 계획이며 항암치료로 쇠약해진 체력이 회복 될 경우 수술 등 추가적으로 치료를 이어갈 예정이다. 후원 문의 (213)618-0365
<이우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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