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3년 12월15일 자료사진으로 할리우드 배우 리어나도 디캐프리오(39)가 뉴욕에서 화보를 찍고 있다. 유엔은 16일(현지시간) 디캐프리오를 기후변화에 집중하는 유엔 평화사절로 임명했다. 반기문 유엔총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히고 디캐프리오가 환경운동에서 믿을 수 있는 사절이라며 그를 오는 23일 열리는 유엔 기후 변화 정상회담에 초대했다.
할리우드 배우 리어나도 디캐프리오(39)가 영화 출연으로 세계적 스타가 됐으나 이제 지구 환경 보존 운동을 위한 유엔 평화사절이란 새 역할을 맡게 됐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16일(현지시간) 미국 팝가수 스티비 원더, 영화배우 마이클 더글러스, 조지 클루니, 브라질 작가 파울로 코엘류, 동물학자 제인 구달, 세계적 지휘자 다니엘 바렌보임 등 11명의 유엔 평화사절에 이어 디캐프리오를 평화사절로 임명했다.
반 총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디캐프리오는 세계적 배우지만, 오랫동안 환경운동에 전념해왔다”며 “디캐프리오가 기후 변화 문제에 대해 유엔에서 자신의 역할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그의 세계적 스타성이 이 세계적 도전에 완벽히 일치한다"며 “그의 유엔 평화사절로서 첫 임무는 오는 23일 유엔 총회에서 별도로 열리는 기후변화 정상회담에서 연설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반 총장은 “이 정상회담은 세계 정상 120명이 모여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고 2015년까지 세계기후협약을 위한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라고 덧붙였다.
디캐프리오는 1998년 지구에 마지막 남은 야생 서식지들을 알리고 인간과 자연의 조화로운 관계를 구축하기 위한 재단을 설립했다.
유엔에 따르면 디캐프리오가 후원금, 미디어 프로젝트, 공공 캠페인 출연을 통해 지원하는 이 재단은 생물 다양성 보호, 해양과 산림 보전, 기후 변화 등 3가지 분야에 사람들의 관심과 자금을 끌어들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디캐프리오는 이날 성명에서 "유엔 평화사절이 돼서 국제 사회가 직면한 가장 중요한 문제를 해결하려고 노력하는 반 총장을 돕게 돼 영광“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역사적으로 인류가 직면한 중요한 기후변화 문제를 전하는 것에 도덕적 의무감을 느끼며 이제 기후변화 문제에서 행동할 때라고 생각한다“며 "인류가 앞으로 기후변화 위기에 어떻게 대응하느냐에 따라 인류와 지구의 운명이 결정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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