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로 보이는 관광객이 어린 아기를 깎아지른 절벽 가장자리를 기어가게 하면서 사진을 찍어 해외 네티즌들 사이에서 논란이 되고 있다. 16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노르웨이 남부 펄핏락에서 관광객으로 보이는 아버지가 자신의 어린 아기를 절벽 가장자리에 놓고 사진을 찍는 충격적인 장면을 공개했다.
핑크색 모자와 옷을 입은 아기는 이제 막 젖을 뗐을 정도로 가난아기다. 만약에 잘못된 방향으로 기어가면 천 길 낭떠러지에 떨어질 수 있는 위험한 장면이다.
이 장면은 한 등산객이 찍은 것으로 그는 이 장면을 목격하고 자신의 눈을 믿을 수 없었다고 말했다. 그에 따르면 당시 아버지는 어린 아기의 사진찍기에 여념이 없었고, 11살짜리 딸은 인근 안전한 자리에 앉아 있었다.
그는 “어머니가 아기를 가장자리에 내려놓고 배경을 위해 멀리 떨어져 있는 것을 목격했다”라며 “펄핏락 바로 밑은 낭떠러지이기 때문에 일반 사람들도 가장자리 근처에는 잘 가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그는 아기의 부모에게 주의의 말을 하려고 했지만 그들은 아기를 훔치듯이 낚아채고는 가버렸다고 덧붙였다.
그는 “아기는 예측할 수 없는 행동을 하는 경우가 많다”라며 “만약에 아기가 위험에 처했다면 그 어머니가 잡을 수 있었을까하는 의문이 든다”라고 전했다. 그는 “난 그 사람들이 미쳤다고 생각한다. 이런 일은 두 번 다시는 일어나서는 안 된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노르웨이 프레이케스톨렌에 있는 펄핏락은 일명 ‘제단 바위’로 알려져 있다. 깎아지른 절벽의 모양이 특이하고 풍경이 뛰어나 매년 수천명이 찾는다. 이 바위의 높이는 604m에 이르며 툭 튀어나온 암석 아래에 흐르는 뤼세 피오르드를 한 눈에 볼 수 있다.
매년 추락사고가 발생해 안전울타리를 설치하자는 논의가 있었지만 자연경관을 망칠 수도 있다는 주장 때문에 아직 설치가 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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