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원봉사.장학재단 설립.지원사업 등 다양
▶ 냉소적 사회인식 불식. 긍정 이미지 구축
뉴욕일원 한인 업체들의 사회 공헌 활동이 눈에 띄게 늘고 있다.
최근 몇 년새 한인업계에 ‘사회공헌’이 경영의 화두로 떠오르면서 자원봉사, 장학재단 설립, 지원사업 등 한인업체들의 사회공헌 활동이 다양하게 펼쳐지고 있는 것. 이 같은 활동은 그동안 경제적 이익만을 추구한다는 냉소적인 사회적 인식을 불식시키는 데도 도움이 되고 있어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는 평가다.
우선 커피샵 전문 프랜차이즈 ‘카페베네’는 지난달 미국 법인 임직원 약 20명이 뉴저지 패터슨의 하나선교회를 방문, 노숙자들에게 무료 배식을 하며 사회적 나눔 활동을 진행했다. 이들은 2개조로 나뉘어 아침 식사 배식, 재활품 창고내 분류 및 배송 작업 등을 도왔다.
이재선 마케팅 담당자는 “뉴욕·뉴저지 일원에서 매달 최소한 한번 이상 봉사활동을 계획하고 있다”며 “현재 모집중인 카페베네 홍보대사 1기들도 함께 봉사활동을 진행하는 등 더욱 봉사 규모를 늘여갈 것”이라고 말했다.
장학사업도 활발하다. BBCN 은행은 구 나라은행 시절이던 지난 2001년 장학기금 재단을 설립,매년 한인 고교생들에게 총 10만달러 규모의 장학금을 전달하고 있으며, 우리 아메리카 은행도 2004년 장학재단을 설립한 후 해마다 10만달러 이상의 장학금을 수여하고 있다. 노아은행 역시 지난해부터 젊은인재 양성을 목표로 모두 15~25명의 뉴욕, 뉴저지 지역 고등학생을 선발, 1인당 1,000달러씩 장학금을 전달하고 있다.
카드프로세싱 서비스업체인 뱅크카드 서비스사도 사회공헌사업인 ‘그로우 투게더’ 프로그램을 통해 8개 한인비영리 단체를 지난 7월부터 후원하고 있다. AWCA, 밀알 선교단 등이 수혜 기관으로 선정됐으며, 이들 업체들에게는 지원금과 500달러에 상응하는 웹사이트 구축 유지 및 보수를 무상으로 제공한다. 뱅크카드 서비스는 이외에도 11년째 장학생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US뱅크카드 서비스는 지난달 본사 건물 앞에서 질병으로 고통 받는 환자들을 위한 캠페인, 아이스 버켓 챌린지에 동참했다. 동부관광도 매년 한국의 소년소녀 가장돕기 일환으로 한국 청소년들에게 미동부지역 무료 관광을 제공하고 있는가 하면 뉴욕 및 뉴저지 지역 한인 노인들을 대상으로 해마다 무료 단풍 관광 행사를 펼치고 있다.
한인 업계의 한 관계자는 “한인업체들의 사회공헌 활동이 갈수록 활발해지고 있다”면서 “업계에서도 이같은 현상에 대해 매우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말했다.<최희은 기자> C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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